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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역사화 현황 한 눈…'분단의 산물에서 세계유산으로'

'DMZ 역사화 현황 한 눈…'분단의 산물에서 세계유산으로'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9.24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정리해 '한반도 디엠지(DMZ)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분단의 산물에서 세계유산으로' 책자를 24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는데, ▲냉전이 만든 공간, 그 후 70년-디엠지(DMZ)의 과거와 현재(1부) ▲디엠지(DMZ)의 세계유산 가치 탐색(2부) ▲디엠지(DMZ)의 세계유산 등재 전략(3부) ▲디엠지(DMZ)의 연구방법과 활용방안 모색(4부) 등 총 15편의 글이 수록됐다.
'비무장지대 역사와 현황', '문화·자연유산뿐 아니라 경관으로서의 가치', '등재 전략과 참고사례'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뤄 정책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비무장지대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지난해 출범한 이후, 문화·자연유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1년간 총 6차례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비무장지대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의 참여위원들은 한반도 비무장지대가 평화와 치유의 상징으로서 통합적인 가치 보존을 위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비무장지대의 현황,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 탐색, 등재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24일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추진'을 직접 언급했다. 이에 정책포럼 참여위원들은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추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추진 방향에 도움이 되고자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5월에 열린 2020년 첫 포럼에서도 '북한 민족유산의 이해와 남북문화재 교류협력 방안'을 주제로 4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해 왔다.
연구소와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 운영위원회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정책관계자들이 비무장지대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정책을 추진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주제별로 재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집필자들이 발표원고를 수정·보완해 총 4부로 책을 구성했다.
한편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2019~2021년 3○○○ 계획으로 체계적인 남북문화재교류협력의 방향과 실행방안에 대한 학계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 책자는 국공립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도 국민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