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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영입 실패 리버풀, 황희찬 어때?" 英매체 추천

"베르너 영입 실패 리버풀, 황희찬 어때?" 英매체 추천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6.09

영국 현지 매체가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영입에 실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 대체 공격수로 한국 골잡이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추천했다.
리버풀은 최근 베르너 영입에 실패했다. 그동안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베르너가 라이벌 구단 첼시와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지난 5일(한국시간) "첼시가 이적료 810억원에 베르너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애초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던 베르너의 첼시행에 영국 현지도 다소 놀란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 90min은 8일 "베르너를 놓친 리버풀이 영입해야 할 선수"라는 기사를 통해 황희찬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이적료는 1000~1500만 유로(약 135~204억원)다. 24세로 젊고 빠르며 잘츠부르크에서 강한 압박 축구를 경험했다. 리버풀 축구와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13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떠난 엘링 홀란드,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 타쿠미와 공격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와 2021년 계약이 만료되는 황희찬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최근에는 잘츠부르크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룬드가 "황희찬이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몸값이다. 90min의 주장대로 황희찬은 리버풀의 영입 후보군 중 가장 이적료가 적다.
이 매체는 황희찬 외에도 제라드 모레노(비야레알), 알렉산더 이삭(레알 소시에다드), 도메니코 베라르디(사수올로), 케빈 폴란트(레버쿠젠), 마르쿠스 튀랑(묀헨글라트바흐) 등을 리버풀의 영입 후보로 꼽았다.
이들의 몸값은 황희찬보다 최소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