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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性, 백화점 큰 손 부상…가전•주방•인테리어 제품까지 손댄다

男性, 백화점 큰 손 부상…가전•주방•인테리어 제품까지 손댄다

by 뉴시스 2015.10.26

패션과 화장품에 지갑을 열던 남성들이 집 꾸미기에 푹 빠졌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남성들의 가전, 주방, 인테리어, 침구 등 생활 장르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남성매출 비중이 30% 이상 되는 생활 장르는 남자들의 관심이 많은 TV와 스피커등이 포함된 가전부문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주방, 인테리어가구, 침구 모두 30% 이상의 비중을 보였다.

특히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가구 중심의 홈 인테리어는 남성들의 매출이 지난해부터 급격히늘며 올해 처음으로 여성매출을 넘어섰다.

이는 결혼시기가 점점 늦어짐에 따라 구매력 있는 남성들이 혼자 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신이사는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백화점 측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강남점 9층 이벤트홀과7층 각 브랜드 매장에서 가전, 가구, 주방용품, 침구, 인테리어 소품을 한방에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메종드 신세계'를 개최한다.

지난 1992년부터 신세계가 직접 운영해온 생활편집숍 '피숀'을 필두로 놋담, 아즈마야, 발리라, 아사셀렉션, 실리트, 휘슬러, 헹켈, 르크루제, WMF, 지앙 등 주방용품, 비트라, 허먼밀러, 레이지보이, 템퍼, 니나리찌메종, 바세티 등 홈패션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또 삼성, LG, 위니아, 필립스, 테팔, 다이슨등 유명 가전 브랜드들도 참여해 인기 상품들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행사기간 동안 생활장르와 가전 브랜드에서 구매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브랜드마다 특가 상품과 사은품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먼저 주방장르 식기 브랜드 '발리'에서는 모든 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빵 바구니를 1만8800원특가로 내놓고 덴마크 생활 브랜드 '룸코펜하겐'에서는 콜랜더를 3만7400원에 판매한다.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버트 웰치'의 요리책 스탠드는 9만6000원, 100% 영국 핸드페인팅 도자기 브랜드 '스틸라이트' 머그잔은 2만4000원에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김선진 상무는 "백화점의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성들이 이제는 패션과 뷰티를 넘어 생활장르에서까지 지갑을 열고 있다"며 "생활 장르에서 남성 고객들의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남성들을위한 브랜드, 대형행사,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