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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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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학영, 상습 음주운전에 마약 전력까지…어쩌나

예학영, 상습 음주운전에 마약 전력까지…어쩌나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19.07.18

패션모델 출신 탤런트 예학영(36)의 상습 음주운전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예학영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오전 3시10분께 서울 용산구 소월로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일행 중 한 명이 넘어져 다치면서 덜미를 잡혔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48%였다.
예학영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16일 오전 7시55분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포르셰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도 면허정지 수준인 0.067%로 조사됐다.
2009년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마약류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밀반입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받았다.
네티즌들은 "한 번은 실수지만 반복되면 실수가 아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질타했다.
예학영은 2001년 서울컬렉션 모델로 데뷔했으며, MBC TV 시트콤 '논스톱4'(2003)로 얼굴을 알렸다.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감독 김태균·2006), '해부학교실'(감독 손태웅·2007), '아버지와 마리와 나'(감독 이무영·2008) 등에도 출연했다.
마약 투약 후 3년여 만인 2011년 엠넷 예능물 '세레나데 대작전'으로 복귀했다. 당시 예학영은 SNS를 통해 "해서는 안 되는 일들 또 보여드려선 안 되는 일들로 인해 인간으로서 기본을 지키지 못하며 살았다. 좋게 봐준 분들께 많은 실망을 드려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직도 너무 어렵다"며 "조심스럽지만 웅크리던 몸을 일으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나를 보면 불쾌해할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천천히, 하지만 이제 다시 세상으로 들어오려 한다. 차가운 마음 따뜻하게 돌려드리는 게 숙제"라고 알렸다.
"20대라는 황금기를 지나 어느덧 30대의 시작이 눈앞에 와있는 시기다. 많은 생각을 하며 보냈지만 앞으론 정직하게 살고 싶고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크다.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했다. 앞으로 사회에 해가 되지 않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그런 사회구성원으로 살고 싶다. 다시는 어떤 일로도 실망스러운 사람이 되지 않는 사람으로 염치없지만 응원해줬으면 한다."
하지만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았다.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2'(2012)를 비롯해 영화 '배꼽'(감독 박보상·2012), '바리새인'(감독 정영배·2014)에 출연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5년여간 작품 활동이 없었으며, 음주운전으로 또 적발돼 연예계 복귀는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