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생활

경제·생활 : 생활정보

'깜깜이 원정' 논란에도 北여행사 월드컵예선 평양전 관광상품 출시

'깜깜이 원정' 논란에도 北여행사 월드컵예선 평양전 관광상품 출시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19.11.08

지난달 무중계, 무관중 '깜깜이 원정'으로 남북 축구 대표팀 월드컵 예선이 한 차례 논란이 된 가운데 북한 전문 여행사가 월드컵 예선 평양경기를 포함한 관광상품을 내놔 눈길을 끈다.
8일 베이징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는 내년 6월9일 예정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H조 마지막 경기 관람를 포함한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1인당 899유로(약 115만원)에 나온 이번 관광상품은 내년 6월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계획됐다. 북한-투르크메니스탄 평양 경기 외에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광복 백화점, 평양 지하철, 개성시, 판문점,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이 포함됐다고 고려투어스는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 축구경기에 참가해 북한과 중앙아시아 국가를 응원하면서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것은 드문 기회라고 소개했다.
앞서 고려투어스는 지난 7월에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한국-북한 경기를 포함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달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전을 '무관중'으로 치르면서 외국인들에게도 축구장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
북한은 당시 한국 취재진과 응원단의 방북을 불허하고, 무관중·무중계로 경기를 진행하면서 '깜깜이 원정이' 논란이 됐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