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생활

경제·생활 : 생활정보

더 뉴 그랜저의 '이유있는 돌풍'…사전계약 진기록 넘어 세단 부활 알린다

더 뉴 그랜저의 '이유있는 돌풍'…사전계약 진기록 넘어 세단 부활 알린다

by 시사오늘(시사ON) 기사·사진 제공 2019.11.20

현대자동차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 '더 뉴 그랜저'가 사전 계약 11일 영업일 동안 3만 대가 넘는 계약고를 이루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기세를 몰아 내년까지 총 11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더 뉴 그랜저 출시행사 자리에서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에서 11영업일 만에 3만2179대가 계약됐다"며 "이는 3년전 6세대 그랜저가 출시됐을 당시 사전 계약 14영업일 동안 2만7000대의 성과를 넘어선 수치"라고 밝혔다.
앞서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7294대를 달성하며 사전계약 첫날 기준 한국 자동차 역대 최다 계약 기록을 경신하는 등 판매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장 부사장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풀체인지를 뛰어넘는 전무후무한 사전계약 기록을 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번 더 뉴 그랜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6세대 그랜저는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유일한 모델이자 누적 35만 대가 팔린 베스트셀링카였기에 굳이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해야 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으로써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페이스리프트 수준을 넘어서는 변신을 단행했고, 고객들도 이점에 공감해 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뉴 그랜저는 국내 시장에서 현 출시일부터 내년 말까지 1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겠다"며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무장한 더 뉴 그랜저가 세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장재훈 부사장은 이같은 진기록을 작성한 더 뉴 그랜저의 인기 요인을 세가지로 분석하기도 했다. 신차 수준의 변화를 이룬 것과 함께 젊은 영포티 고객층의 확대, 세단 시장의 부활이 그것이다.
우선 장 부사장은 "3년 만에 신차 수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지만, 급변하고 있는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이같은 변신을 단행했다"며 "더 뉴 그랜저의 성과는 고객들이 그 가치를 인정해준 결과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고객 니즈 변화에 누구보다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사장은 개성과 취향이 확고한 젊은 세대 '영 포티'를 적극 공략한 점도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삶도, 일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자신만의 길을 걷는 고객층인 3040세대에게 더 뉴 그랜저의 차별화된 상품성 전달이 적중했다고 본다"며 "사전 계약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3040세대 비중이 40%에서 53%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는 점은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부사장은 더 뉴 그랜저가 세단의 부활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랜저는 세대별로 내놓은 모델마다 해당 차급의 시장을 성장시켜 왔다"며 "더 뉴 그랜저를 사전 계약한 고객들 중 30%에 달하는 인원이 SUV 등 다른 차형을 소유했던 고객이었음을 상기하면 세단 시장의 부활을 알리고 있음은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시사오늘(시사ON)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