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생활

경제·생활

목포관광 흥행 이어간다…항구포차·유람선 등 속속 선보여

목포관광 흥행 이어간다…항구포차·유람선 등 속속 선보여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6.04

지난해 대한민국 관광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전남 목포시가 올해에도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올 초 대한민국 4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는 등 관광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로 주춤하지만, 목포시는 오히려 지역 관광산업의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시는 지난해 근대역사문화자원과 맛의 관광상품화, 국내최장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전망대와 해상데크 등을 통해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올해도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선보인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자리한 삼학도의 변화가 가장 먼저 시작됐다.
항구의 맛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목포 항구포차'가 오는 12일 첫 손님을 맞는다. 시는 '맛의 도시 목포'에 걸맞는 명품 포차단지 조성을 목표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포차 운영자 15명을 선정했다.
항구다운 특색을 담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포차에서는 유달산과 목포항을 배경으로 버스킹도 펼쳐져 입과 눈과 귀가 다 함께 즐거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포 항구포차는 하절기인 3~10월까지는 오후 7시~다음날 오전2시까지, 동절기인 11~2월까지는 오후 5시~12시까지 연중 운영된다.
'목포 항구포차' 개장일과 같은 날 삼학도 관광유람선도 운항을 시작한다.
유람선은 삼학도 선착장을 출항해 갓바위~평화광장~목포신항만~현대삼호중공업~장좌도~목포대교 등을 거쳐 삼학도로 돌아오는 1시30분 코스이다. 주간 2회 야간 1회 등 하루 3회 운항된다.
야간에는 선상 폭죽공연도 계획하고 있어 고하도와 목포대교 야경,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분수 등과 함께 목포의 밤바다를 화려하게 밝히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세월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명소였지만 최근들어 별다른 즐길거리가 없어 발길이 뜸해졌던 목포 대반동 해안에는 조만간 새로운 관광자원이 들어선다.
고하도, 해상케이블카, 목포대교, 서해의 낙조를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포토존을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14억원을 들여 바다 위로 돌출되어 있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하고 있다.
길이 54m, 높이 12m~15m로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바닥은 투명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바다 위를 걷는 듯 한 스릴감도 선사한다.
환상적인 뷰와 짜릿한 스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기대된다.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가톨릭 목포성지의 '레지오마리애 기념 성당'과 연말 개관 예정인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도 꼭 들려야할 명소가 될 듯하다.
김종식 시장은 "시는 5일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선정을 기념하고, 미래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면서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목포 관광이 다시 한번 화려한 비상의 날개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