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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배우·스태프, 아카데미 신입회원 됐다

'기생충' 배우·스태프, 아카데미 신입회원 됐다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7.01

올해 오스카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배우 최우식과 조여정, 박소담 등 주역들이 대거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으로 초청됐다. 이들이 초청을 수락하면 AMPAS회원으로서 미국 아카데미상 투표 등에 참여한다.
AMPAS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신입 회원 초청 대상자 819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기생충' 패밀리 등 한국 영화인 15명이 포함됐다.
'기생충' 주역이었던 배우 최우식, 이정은,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을 비롯해 의상 감독 최세연, 편집 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 스태프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2015년 회원이 된 바 있다.
'기생충' 주역들 외에도 '부재의 기억'으로 올해 아카데미상 단편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른 이승준 감독, '겨울왕국' 등에 참여한 이현민 디즈니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박인영 음악감독도 명단에 올랐다.
한국인 회원은 2015년 봉 감독과 임권택 감독, 배우 송강호 최민식 이후 꾸준히 늘었다. 이창동 김소영 감독, 이병헌 최민식, 애니메이터 김상진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한국인 회원 수는 약 40명이다.
해마다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세계 8000여명의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작과 수상자가 선정된다.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종전 2월에서 4월로 연기됐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