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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 421> 박경란 안양해물탕 대표

칭찬릴레이 421> 박경란 안양해물탕 대표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08.26



“봉사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져”

이번 주는 박경란(58·사진) 안양해물탕 대표를 만나본다. 박 대표는 김명희 한국BBS 송탄여성분회장이 추천했다.

박경란 대표는 지역에서 마당발로 통한다. 폭넓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기 때문이다.

박 대표가 봉사에 관심을 갖고 시작한 것은 20여 년 전 ‘안양해물탕’을 운영하면서부터다.

“당시 음식점을 운영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무척 바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주민센터 등을 통해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 쌀을 전달하면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죠.”

이후 그는 지인들의 권유로 송탄민들레로타리클럽, 송탄참사람봉사회, (사)한국BBS 평택시지부 송탄여성분회 등에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평택시소프트볼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소프트볼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호평을 듣기도 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7월부터 토요일마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어렵게 사는 어르신께 정성이 담긴 음식을 대접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흔쾌히 승낙하고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죠.”

처음에는 평택북부노인복지관에서 50명을 추천받아 음식을 제공했으나 현재는 80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점심에 들어가는 비용은 박 대표가 전액 후원한다.

“음식 대접은 저 혼자만의 봉사가 아니에요. 저희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의 협조가 없으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죠. 또 매주 은혜고 학생 2~3명이 서빙이나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고 있어요. 봉사는 나 혼자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봉사를 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가슴 한편이 따뜻해진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구현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201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