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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 423> 발마사지·종이접기 봉사하는 홍영옥 씨

칭찬릴레이 423> 발마사지·종이접기 봉사하는 홍영옥 씨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09.22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어”
이번 주는 복지관 등에서 발마사지·종이접기 등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홍영옥(76·사진) 자원봉사자를 만나본다.

홍영옥 씨는 조만간 팔순을 바라본다. 하지만 그의 봉사는 쉼이 없다.

홍씨가 봉사를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발마사지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발마사지 교육을 받았죠. 복지관 등에서 실습하면서 ‘배운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배운 기술을 좋은 일에 써보자’는 마음으로 봉사하게 됐어요.”

이후 홍씨는 종이접기 지도사범 자격증까지 취득해 봉사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한다.

그는 현재 매주 월요일에 팽성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발마사지와 종이접기 봉사를 한다. 또 수요일에는 남부노인복지관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발마사지를, 한 달에 한 번 종이접기 봉사를 벌인다.

그는 “무료로 배운 발마사지와 종이접기를 남에게 베푼다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씨는 봉사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보면 제가 먼저 손을 내미는 등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뀐 게 제일 큰 변화죠. 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푸는 것보다 그분들한테 받는 게 많아요.”

홍씨는 “아직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어 봉사활동을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다”며 “몸이 건강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면서 “지역에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절실한 만큼 많은 분이 봉사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