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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 434> 평택지역아동센터 대표 최성진 목사

칭찬릴레이 434> 평택지역아동센터 대표 최성진 목사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2.22


“아이들의 지킴이 되는 게 하나님의 뜻”
이번 주는 평택지역아동센터 대표 최성진(45·사진) 목사를 만나본다. 최 목사는 사회복지법인 고앤두 박우희 사무국장이 추천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역아동센터를 열게 되었죠.”

최성진 목사는 소외된 아동들을 돌보는 사역을 위해 1998년 교육과 급식을 제공하는 공부방을 열었다.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돌보려고 공부방은 몇 년 뒤 평택지역아동센터 나무와 숲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하지만 센터의 재정이 열악하다 보니 2008년 이곳 합정동에 정착하기까지 1년에 두 차례씩 이사를 해야만 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이를 세상의 중심으로 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청소년들의 보호시설인 ‘꿈꾸는 숲’도 열게 했다.

현재 이곳을 이용하는 아동, 청소년은 모두 70명. 관공서, 복지기관 등과 연계해 환경·생태·역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특히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인문학 교육도 연다.

또 공간 마련을 위한 수익사업을 위해 7년 전부터 바자회 형식의 나눔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1년 동안 공부하고 생활하게 도움을 준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위한 축제인 ‘공감’도 열고 있다.

“빈곤·소외 계층의 아동들과 청소년들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고 이곳의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자리를 잡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최 목사는 복지가 큰 규모의 사회복지시설과 기관에 쏠려 있는 현상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지역 곳곳을 살펴보면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사는 노인과 아동 등이 많다”며 “이들을 보살필 재가복지서비스가 절실하지만 지원금이 시설, 기관에만 몰리다보니 균형이 맞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복지서비스가 효율적으로 배분되고 시민들도 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