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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문화 : 꿈을키우는학당

서울대 신입생 ‘강남 편중’ 심화됐다

서울대 신입생 ‘강남 편중’ 심화됐다

by 뉴시스 2015.09.04

수도권 고교 출신 서울대 신입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쏠림' 현상이 지난해보다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학년도 시도별·서울 지역 자치구별 신입생 현황(최초등록기준·검정고시 및 외국소재 고교 출신 제외)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 지역 고교 출신 신입생이 전체 3261명의 63.3%인 2064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61%(3304명 중 2014명)와 비교해 2.2% 오른수치다.
올해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은 1306명으로전체의 40%에 달했다. 이 또한 지난해 38.4%(1270명)에 비해1.6% 늘어난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620명), 부산(157명) 순이었다.
서울 지역에서도 ' 3구'로 불리는 구·서초구·송파구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은 432명으로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의 33%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 가운데 ' 3구' 출신은 28.7%(1270명)였다.
특히 정시전형에서 ' 3구' 편중 현상이 한층 심각했다.올해 정시로 입학한 신입생 412명 가운데 52.2%인 215명이 ' 3구' 소재 고교 출신이었다.
서울 시내 자치구 가운데 1위는 구로, 239명이었다.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의 18.3%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16.7%)보다도 많아졌다.
구에 이어 종로구(184명), 광진구(122명), 서초구(117명), 송파구(76명), 은평구(74명), 강서구(62명), 강동구(60명) 순이었다.
조 의원은 "지역간 서울대 진학 격차가 여전하다. 지역과 계층을 고려한 입시제도 개선과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제도를 확대·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