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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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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서망항 가을 꽃게 ‘풍어’… 24~25일 꽃게축제

진도 서망항 가을 꽃게 ‘풍어’… 24~25일 꽃게축제

by 뉴시스 2015.10.16

보배섬 진도 서망항이 가을 꽃게로 풍어를 이루고 있다.

16일 진도군에 따르면 조도면 외병·독거도 일원에서 끌어올리는 그물마다 제철을 만난 꽃게로 가득하다.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4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 척당 250㎏ 정도의 꽃게를 잡아 하루 위판량은 8~10t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꽃게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진도군수협을통해 위판된 꽃게가 10월 중순 현재 560t으로 98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진도 해역의 꽃게 어획량은 2009년 243t(34억), 2010년769t(97억), 2011년 930t(142억), 2012년 890t(132억),2013년 846t(130억), 2014년 165t(39억), 2015년 10월현재 560t(98억)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한 조도 해역은 갯바위 모래층으로 형성돼 꽃게의 서식지로제격이며,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이다.

특히 진도군에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꽃게 서식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김영서 진도 통발협회회장은 "요즘 꽃게가워낙 많이 잡혀서 새벽부터 작업을 하고 있다"며 "해마다가을이 되면 진도 앞바다는 가을 꽃게가 풍어를 이루며 어민들도 만선을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말했다.

알이 통통하게 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꽃게는 꽃게찜과 탕, 간장 게장 등으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진도 가을 꽃게의 ㎏당 진도군수협 경매 위판 가격도 1만원~1만3000원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진도군수협 관계자는 "진도 꽃게에 대한 소문이퍼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주말에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 꽃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서망항 일원에서 '제6회진도 꽃게 한마당 잔치'가 개최된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