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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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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8일 서울광장 일대 ‘초대형 김장터’로 변신

내달 6~8일 서울광장 일대 ‘초대형 김장터’로 변신

by 뉴시스 2015.10.21

내달 6일부터 8일까지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일대가 '초대형 김장터'로 변신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김장문화제'다.

서울김장문화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우리나라 고유의 김장문화를 재현하고, 세계인에게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서울김장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과 기업, 단체, 외국인 등 참가자 전원이 참가비를 내고 사전 신청한 '자발적 기부자'라는 것이다. 첫 축제는 모두 무료 참가였다.

우선 6~7일에는 총 6000여명의 다양한 국적의 세계인들이 서울광장에서 김장김치를 담근다. 김장김치일부는 가져가되 나머지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도심 한 가운데에 5000포기의 대형 배추밭이 펼쳐져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는 '김장배추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광장 절반에 심은 배추를 수확하는 게임을 통해 김장의 노동과 협동, 화합의 정신을 배울 수 있다. 배추밭에서 수확한 배추는 집으로 가져가거나기부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김장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장터가 열린다. 김치 명인들의 특별한 레시피를 배워볼 수 있는 교실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seoulkimchifestival.com)를참고하거나 서울김장문화제 사무국(02-2133-27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인 6일 자정부터 9일 오전 4시까지 태평로(대한문~청계광장) 하위 2개 차로와서울광장 주변 하위 1차선을 통제한다.

세종대로 양방향 상위 1차로는 9일 오전 6시까지 통제된다. 8일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세종로(광화문로터리~세종로로터리) 진행방향모든 차선의 통제가 이뤄진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축제를통해 잊혀져가는 김장문화의 전통을 되찾길 기대한다"며"더불어 서울김장문화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