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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전국 평균 강수량…관측 이래 세 번째로 적었다”

“올 여름 전국 평균 강수량…관측 이래 세 번째로 적었다”

by 뉴시스 2015.09.02

올해 여름(6~8월)전국 평균 강수량이 1973년 관측 이래 세 번째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5년 8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388㎜로 평년(723.2㎜) 대비 54%에 불과했다.

이는 1973년 관측 이래 1973년(370㎜), 1977년(373.9㎜)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수치다.

6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96.6㎜로 평년(158.6㎜) 대비 62%에불과했고, 7월에도 180㎜로 평년(289.7㎜) 대비 62%에그쳤다. 8월 강수량은 111.1㎜로 평년(274.9㎜) 대비 42%에머물렀다.

특히 수도권 및 충청도를 중심으로 강수량이 평년 대비 30% 미만을맴돌았다.

올 여름 서울의 평균 강수량은 397.9㎜로, 1908년 관측 이래 4번째로 적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 저기압및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안 및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다른 지역에 비가 오지 않아 전국 평균 강수량은 적었다.

전국 평균 기온은 25.2도로 평년(25.1도) 대비 0.1도높았다.

8월초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폭염, 열대야현상이 이어졌다.

지난달 6일과 7일에는의성(30도)과 구미(30.3도)가 최고 일평균기온을 경신했고, 4일 영덕(38.2도)와 6일 상주(36.6도), 7일 의성(38.7도) 등은 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후 상층 한기 및 저기압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중순 이후 고기압영향으로 낮에 강한 일사로 기온이 많이 올랐으나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선선했다"며 "남부지방은 저기압 영향을 받아 구름 낀 날씨 및 강수로 인해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고 전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