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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다시마’로 바다사막화 막는다

‘슈퍼 다시마’로 바다사막화 막는다

by 뉴시스 2015.09.08

슈퍼 다시마를 활용해 '바다사막화'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해조류 신품종인 슈퍼다시마를 일반다시마에 보다 2배이상 성장시키는데 성공, 바다사막화 방지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슈퍼다시마는 지난해 10월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와중국 관오해양개발유한공사에서 공동 개발한 해조류 신품종인 '전관 1호'로 수온 27℃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전관 1호'를 이용해 지난해 11월부터 바다 환경에 적용 가능한 슈퍼다시마 종묘생산을 추진해왔다.

지난 4월에는 바다 숲 조성지인 경남 및 전남 해역각 1개소에 슈퍼다시마 종묘 이식에 성공했다.

슈퍼다시마는 엽장 6~7m, 엽폭 40~60㎝의 크기로 국내산 양식 다시마(엽장 4~5m, 엽폭 20~25㎝)와비교해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 높은 수온 때문에 해조류의끝부분이 녹는 끝녹음 현상도 일반다시마(6월)에 비해 1개월 이상 늦게 시작된다.

해수부는 이번 이식 성공을 통해 우리 연안 해역에서 바다사막화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해조류자원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슈퍼다시마는 전복·소라·해삼 등 수산생물의 먹이 공급원이 되고 물고기의 서식처와 산란장을제공해 수산자원 증대 및 연안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