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지구촌 로컬뉴스

지구촌 로컬뉴스

전남AI 발생에 충남 ‘화들짝’… 도내 차단방역 총력

전남AI 발생에 충남 ‘화들짝’… 도내 차단방역 총력

by 뉴시스 2015.09.17

전남에서 AI(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도가 차단방역에 나섰다.

도는 전남 나주와 강진 지역 오리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의사환축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망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17일밝혔다.

도는 우선 도와 시·군, 도 가축위생연구소, 방역지원본부,축협 등 19곳에 상황실을 조기 설치하고 24시간비상체계에 돌입했다.

또 긴급 역학농가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논산 지역 2개농가가 전남 나주 농가에서 새끼오리를 공급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15일 정밀검사를 실시해 이상이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중 한 농가가 지난 8일 전남 나주 농가에서새끼오리를 분양 받은 만큼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임상관찰을 강화하는 등 집중관리를 실시 중이다.

도내 가축방역기관 책임관 전원을 소집해 교육과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1일~10월 7일까지는 도내 육용 오리농가 27농가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철새도래지 인근 6개 지역 가금류 사육 646농가와 AI 반복 발생 39농가, 밀집 23농가 등 중점 관리 대상에 대해서는 예찰 및 소독활동을대폭 강화하고, 지역 및 테마별로 맞춤형 점검도 진행한다.

도는 이와 함께 가축방역기관 등 각 주체별로 책임성 있게 방역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명확히분담토록 하고, 농가 중심의 차단 방역을 중점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방역 및 소독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초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밖에 AI 유입 차단 및 전파 방지를 위한 홍보도강화할 계획으로 ▲철저한 축사 소독 진행 ▲의심환축 발견시 신속 신고 ▲모임 자제 ▲추석 명절 귀성객 축산농가 방문금지 등을 안내한다.

오형수 도 축산과장은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동시 발생한 지난 2014∼2015년 살처분 보상금 등 도내직접적인 피해가 114억(추정) 원에 달하는 등 악성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매일 농장에 대한 소독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도 상황실(1588-4060)으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