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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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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의 전방위적 일괄타결 압박 피하기 어려울 것...

“북한 미국의 전방위적 일괄타결 압박 피하기 어려울 것...

by 목포교차로신문 나정권기자 2019.03.14

적 일괄타결 압박 피하기 어려울 것... 북미 완전한 비핵화 및 경제 제재 해제 합의 로드맵과 시간표 만들어 행동 대 행동 실천해야”“북미 협상 테이블에 모든 것 올려놓고 포괄적 일괄 합의하고 실천은 단계적으로 가야”
“전두환, 반성 사과 없는 ‘이거 왜 이래’ 말에 국민, 광주시민, 호남도 ‘이거 왜 이래’ 반응”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도개혁 등 패스트트랙 이견 있지만 잘 조정될 것... 패스트 트랙 올리고 숙려기간 동안 협의 조정해야”
“나경원 교섭단체 연설은 일본 극우 주장과 흡사..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면 트럼프는 김정은 애인?”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제 압박을 계속 유지하면서 폼페이오, 볼턴, 비건 등이 한목소리로 완전한 비핵화 일괄 타결을 연일 이야기하고, UN 안보리 보고서 등으로 전방위 압박을 하고 있다”며 “북한이 미국의 이런 일괄 타결 압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3.14)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치 구단주’ 코너에 고정출연해 “일괄타결 방법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문제는 행동 대 행동”이라면서 “북미가 완전한 비핵화와 경제 제재 해제를 일괄합의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타임 테이블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북미가 합의 및 선언은 포괄적으로 하더라도 실천은 결국 단계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완전한 비핵화와 경제 제재 해제 로드맵 및 시간표를 합의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3박자를 가동시켜서 남북,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가 다시 정상회담을 열고 이러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미국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다 이야기 하고, 북한도 미국의 주장에 대해 숨길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아야 한다“며 ”비건-김혁철, 폼페이오- 김영철 실무회담, 고위급 회담에서 이러한 사안이 진작 논의되고 해결된 상태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했어야 하지만 이제 서로의 요구 사항을 다 알았기 때문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도 현실적으로 지금은 좀 어렵고 어제 외교부 업무계획 등을 보면 정부도 이러한 입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이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주고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를 다시 중단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결국 외교는 국력, 국익이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억울한 측면이 많지만 남북이 100가지 합의를 해도 북미관계가 풀리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전두환 씨의 광주 법정 출석에 대해 “위대한 광주시민과 호남인들은 자제하면서 전 씨가 혹시나 사과와 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했지만 전 씨의 ‘이거 왜 이래’라는 말 한마디로 광주 시민과 호남인들도 ‘이거 왜 이래’라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선거제도 및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에 이견이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정치는 결국 최선을 지향하지만 때로는 차선, 차악을 선택해 조금이라도 합의하고 진전시켜야 한다”며 “잘 조정될 것이고, 심상정 정개특위원장도 일단 패스트트랙에 올려놓고 330일의 기간 동안 협의해 보자는 입장이고 저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서 “정당 교섭단체 연설은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것인데, 아무리 자신들이 밖에서 한 이야기라고 해도 본회의장에서는 품격을 지켜야 한다”며 일본 우익들이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논리와 흡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 대변이라면 김정은에게 ‘사랑한다, 만나자’라고 계속 이야기 해 온 트럼프는 김정은의 애인이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교섭단체 연설이 이처럼 고성과 항의로 오랫동안 중단된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작정하고 질렀고, 민주당이 이에 과민반응해 결국 말려들어 양비론으로 가게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