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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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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공회의소, 섬의 날 기념행사 후속대책 마련해야

목포상공회의소, 섬의 날 기념행사 후속대책 마련해야

by 목포교차로 나정권기자 2019.09.10

- 국립 섬 연구기관 설립 및 전라남도 세계 섬 엑스포 서남권 유치 추진 필요 -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이한철)가 전남 서남권에 국립 섬 연구기관 설립, 전라남도 세계 섬 엑스포 유치 등에 대한 중지를 모았다.
상공회의소는 10일 지역 학계 및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과 모여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의 성공 개최에 따른 후속 대책 추진을 논의했다.
- 목포상공회의소 이한철 회장(주재),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
목포해양대 장용채 교수, 목포 YMCA 최정석 이사장, 서남권미래발전포럼 김판진 대표 (사)한국글로벌섬재단 신순호 이사장, 지방분권전남연대 신대운 대표,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는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이 공동 주관하여 지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2018,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기념행사는 15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섬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장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국립 섬 발전 연구기관 설립 및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세계 섬 엑스포 유치 계획에 정부의 협력을 다짐했다.
전라남도는 국가 차원의 섬 자원 조사 및 연구를 위한 종합 연구기관 설립을 위해 정부출연기관법 개정 건의를 추진 중이며, 오는 2028년 개최를 목표로 섬 문화 엑스포 유치 타당성 기초조사 용역을 지난 7월 완료했다.
목포, 신안 등 서남권 9개 지자체는 전남 섬의 70%인 1,534개의 섬이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섬 전문 연구기관인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비롯해 한국글로벌섬재단 및 한국섬학회 등 인적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섬의 날의 국가기념일 지정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해 세계 최초로 섬의 날 제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의지와 전남도의 섬 정책 방침에 따라 섬과 관련된 독보적인 인적, 물적 자원을 보유한 서남권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특히, 세계 섬 엑스포 유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엑스포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기구인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이 공인한 행사로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전으로 꼽힌다. 국가 및 도시의 위상 제고는 물론 SOC의 획기적 확충, 사회·문화 등 전반적인 파급력이 큰 국제 이벤트다.
☞ 2012여수엑스포(인정) 3개월간 8백 만명 방문, 경제파급효과 3조4천억, 고용창출 8만여명 추정
참석자들은 엑스포가 서남권이 갖고 있는 천혜의 섬 자원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한철 회장은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마중물 삼아 서남권이 상생 발전하고 섬 정책 추진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합심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