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 줄었지만 10명 중 3명 즐겨, 절반은 안전하다 인식
농촌관광 줄었지만 10명 중 3명 즐겨, 절반은 안전하다 인식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5.04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도 국민 10명 중 3명은 농촌을 찾아 관광 체험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년 전 조사 때보다는 관광체험 비율과 1인당 참여 횟수도 줄었지만 관광에 나선 절반 이상은 '위험하지 않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0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농촌관광 횟수는 코로나19(2018년) 이전 1인당 연간 평균 2.3회에서 0.9회로 약 60% 줄었다. 농촌관광 경험률도 41.1%에서 30.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험률이 38.8%에서 19.1%로 크게 줄었다.
'재방문하는 농촌 관광지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9.9%로 2018년 조사 결과(40.0%)보다 감소했다. 농촌관광으로 1인당 지출액도 9만341원으로 2년전(12만6884만원)이 비해 줄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인 관광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나이대에서 지출액 중 식비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은 농·특산물 구매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선호하는 활동은 코로나19 이전 '맛집 방문(72.0%)', '둘레길 걷기(70.3%)', '체험활동(69.7%)' 등 순에서 코로나19 이후에는 '둘레길 걷기(64.5%)', '농·특산물 직거래(63.4%)', '맛집 방문(61.6%)' 순으로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인원 제한과 실내 활동에 제약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농촌관광을 하는 것은 53.3%가 '위험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도심 관광지보다 밀집도가 낮고, 둘레길 걷기 등 야외 활동이 주를 이뤄 코로나 감염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관광할 때 고려하는 사항은 '자연경관(49.3%)', '이동 거리(35.0%)', '동반 인원(29.2%)', '사람 모이는 일시(28.8%)', '활동·체험내용(28.8%)'으로 나타났다.
농촌관광을 선호하는 배경에는 '일상탈출과 휴식(32.2%)', '즐길거리와 즐거움을 찾아서(22.7%)', '농촌 자연경관 감상(10.8%)' 등의 비율이 높았다. 경험한 주요 활동으로는 '농촌 둘레길 걷기(13.2%)', '농촌지역 맛집 방문(13.1%)', '농·특산물 직거래(11.4%)'가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맛집 방문(59.1%)', '둘레길 걷기(52.6%)'를 꼽았다.
농촌관광 동행자는 주로 '가족·친지(73.7%)'였으나, 20대는 '친구·연인·선후배(66.7%)'와 방문한 비율이 높았다. 관광지까지 소요 시간은 평균 1시간42분으로 근거리, 당일 여행이 72.5%로 2년전(44.8%)보다 크게 증가했다.
농촌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4.8점으로 2년전(74.8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선 사항으로 '교통의 접근성 및 편리성(46.8%)'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식사 및 음료 등 먹거리 품질 향상(44.1%)', '즐길거리, 체험프로그램 내용 개선(39.7%)' 순이다.
이번 조사는 작년 10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국민 20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현황, 농촌관광 실태, 만족도와 평가, 코로나19 관련 인식 등 4개 부문 45개 항목에 대해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상남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조사로 코로나19 시대 국민 농촌관광 실태와 인식,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상 회복 후 농촌관광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농촌관광이 활성화되도록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4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0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농촌관광 횟수는 코로나19(2018년) 이전 1인당 연간 평균 2.3회에서 0.9회로 약 60% 줄었다. 농촌관광 경험률도 41.1%에서 30.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험률이 38.8%에서 19.1%로 크게 줄었다.
'재방문하는 농촌 관광지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9.9%로 2018년 조사 결과(40.0%)보다 감소했다. 농촌관광으로 1인당 지출액도 9만341원으로 2년전(12만6884만원)이 비해 줄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인 관광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나이대에서 지출액 중 식비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은 농·특산물 구매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선호하는 활동은 코로나19 이전 '맛집 방문(72.0%)', '둘레길 걷기(70.3%)', '체험활동(69.7%)' 등 순에서 코로나19 이후에는 '둘레길 걷기(64.5%)', '농·특산물 직거래(63.4%)', '맛집 방문(61.6%)' 순으로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인원 제한과 실내 활동에 제약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농촌관광을 하는 것은 53.3%가 '위험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도심 관광지보다 밀집도가 낮고, 둘레길 걷기 등 야외 활동이 주를 이뤄 코로나 감염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관광할 때 고려하는 사항은 '자연경관(49.3%)', '이동 거리(35.0%)', '동반 인원(29.2%)', '사람 모이는 일시(28.8%)', '활동·체험내용(28.8%)'으로 나타났다.
농촌관광을 선호하는 배경에는 '일상탈출과 휴식(32.2%)', '즐길거리와 즐거움을 찾아서(22.7%)', '농촌 자연경관 감상(10.8%)' 등의 비율이 높았다. 경험한 주요 활동으로는 '농촌 둘레길 걷기(13.2%)', '농촌지역 맛집 방문(13.1%)', '농·특산물 직거래(11.4%)'가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맛집 방문(59.1%)', '둘레길 걷기(52.6%)'를 꼽았다.
농촌관광 동행자는 주로 '가족·친지(73.7%)'였으나, 20대는 '친구·연인·선후배(66.7%)'와 방문한 비율이 높았다. 관광지까지 소요 시간은 평균 1시간42분으로 근거리, 당일 여행이 72.5%로 2년전(44.8%)보다 크게 증가했다.
농촌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4.8점으로 2년전(74.8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선 사항으로 '교통의 접근성 및 편리성(46.8%)'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식사 및 음료 등 먹거리 품질 향상(44.1%)', '즐길거리, 체험프로그램 내용 개선(39.7%)' 순이다.
이번 조사는 작년 10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국민 20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현황, 농촌관광 실태, 만족도와 평가, 코로나19 관련 인식 등 4개 부문 45개 항목에 대해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상남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조사로 코로나19 시대 국민 농촌관광 실태와 인식,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상 회복 후 농촌관광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농촌관광이 활성화되도록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