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잎, 루테인과 유사 효과…"시력 감소 예방하세요"
우엉잎, 루테인과 유사 효과…"시력 감소 예방하세요"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1.23

쌈 채소로 즐겨 먹는 우엉잎이 망막 손상을 억제해 시력감소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 김민정 박사팀은 우엉잎이 망막 손상을 억제해 건성 황반변성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구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실명을 유발하는 것은 대부분 습성 황반변성이다. 하지만 건성 황반변성일 경우에는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전체 황반변성의 85~90%를 차지하지만 시력변형이 발생하지 않아 환자들이 자각하지 못한다. 건성 황반변성은 만성적인 시력감소를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이 있으나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예방이 최선책이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쌓인 하얀색 점 형태의 노폐물인 드루젠을 특징으로 하며 리포푸신을 포함한다. 리포푸신의 주요 발색단 중 하나가 A2E(N-Retinyl-N-retinylidene ethanolamine)인데 망막색소상피세포 내에서 A2E가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면 A2E가 산화돼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망막색소상피세포 내 A2E의 축적을 억제하거나 A2E에 의한 세포 사멸을 억제할 수 있다면 건성 황반변성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우엉잎 추출물을 망막색소상피세포에 처리 시 A2E의 세포 내 축적을 34.9% 억제하고 A2E에 의한 세포 사멸을 39.9% 억제해 건성 황반변성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 많이 섭취하는 루테인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또 우엉잎 추출물을 투여 받은 세포 및 동물은 망막 손상유발 인자에 노출되더라도 손상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택 식품기능연구본부 본부장은 "황반변성 환자들은 시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발병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엉잎 추출물로 황반변성을 예방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 김민정 박사팀은 우엉잎이 망막 손상을 억제해 건성 황반변성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구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이 중 실명을 유발하는 것은 대부분 습성 황반변성이다. 하지만 건성 황반변성일 경우에는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전체 황반변성의 85~90%를 차지하지만 시력변형이 발생하지 않아 환자들이 자각하지 못한다. 건성 황반변성은 만성적인 시력감소를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이 있으나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예방이 최선책이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쌓인 하얀색 점 형태의 노폐물인 드루젠을 특징으로 하며 리포푸신을 포함한다. 리포푸신의 주요 발색단 중 하나가 A2E(N-Retinyl-N-retinylidene ethanolamine)인데 망막색소상피세포 내에서 A2E가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면 A2E가 산화돼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망막색소상피세포 내 A2E의 축적을 억제하거나 A2E에 의한 세포 사멸을 억제할 수 있다면 건성 황반변성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우엉잎 추출물을 망막색소상피세포에 처리 시 A2E의 세포 내 축적을 34.9% 억제하고 A2E에 의한 세포 사멸을 39.9% 억제해 건성 황반변성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 많이 섭취하는 루테인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또 우엉잎 추출물을 투여 받은 세포 및 동물은 망막 손상유발 인자에 노출되더라도 손상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택 식품기능연구본부 본부장은 "황반변성 환자들은 시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발병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엉잎 추출물로 황반변성을 예방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