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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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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화물차 연비왕, 1ℓ에 15.2㎞ 주행…비결은 '경제운전 습관'

올해 최고 화물차 연비왕, 1ℓ에 15.2㎞ 주행…비결은 '경제운전 습관'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1.30

국토부가 주최한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에서 15.2㎞/ℓ를 기록한 현대글로비스 최국진씨가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경제운전 실천을 위해 지난 27일 경북혁신도시에서 '제7회 화물자동차 연비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며 11월 29일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천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평소 경제운전 습관이 연료 절감(온실가스 감축)과 안전운전에 효과가 크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물류산업 전반에 경제운전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4개월(4~7월)간의 과속·급가속·급감속·급회전 등 위험운전을 하지 않는 경제운전습관에 대한 평가(20%)와 대회 당일 현장평가 결과(80%)를 반영해 연비왕을 선발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현대글로비스 최국진 씨가, 2등(김천시장상)은 BGF리테일 이현중 씨가, 3등(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은 삼성웰스토리 최태헌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의 연비왕으로 선발된 최국진씨는 ℓ(리터)당 15.234㎞를 주행해 대회 경기 차량의 공인연비(2019년식 1t(톤) 화물차, 공인연비 9.6㎞/ℓ)에 비해 58.7%의 연비개선 효과를 냈다.
경제속도 준수에 따른 연비개선 효과는 1t 소형화물차의 연평균 주행거리와 ℓ당 유류비를 대입해 환산할 경우 1대당 연 20만5000원 절감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출발 전 교통매체를 활용한 최적 경로 검색, 급가속·급감속 금지, 관성 주행, 경제속도 준수,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을 실천하는 경우 연비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자의 경제운전 습관이 연비절감 뿐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경제운전 습관이 물류업계 전반에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