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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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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집합금지에..."모임 취소" 85%

5인 이상 집합금지에..."모임 취소" 85%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2.24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으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가운데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연말 약속을 잡았던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이 ‘연말 약속을 취소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3349명을 대상으로 성탄절 모임, 송년회 등 연말 모임을 계획했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58.8%가 ‘연말 모임 계획이 없었다’고 답했다. 21.6%는 ‘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했었다’고 답한 가운데 ‘모임계획이 있었다’는 응답은 19.6%를 차지했다. 연말 모임계획이 있었다는 응답은 50대 이상에서 23.1%로 비교적 높았으며 20대도 20.7%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설문조사를 실시한 22일, 23일 현재 ‘연말모임을 하겠다’는 응답은 2.7%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응답자의 87.6%가 ‘연말모임을 안하기로 했다’고 답했으며,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려고 한다’는 응답이 9.7%로 나타났다.
특히 당초 연말 모임을 계획했었던 성인남녀 중 85.5%가 ‘모임을 취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모임을 취소했다’는 응답은 연령이 높을수록 높았다. ‘연말모임을 계획했었다’고 답한 50대 이상 성인 중 무려 97%가 ‘모임을 취소했다’고 답한 것. 40대 이상 역시 83.1%로 높았으며, 30대 79.4%, 20대 78.0% 순이었다. 반면 당초 계획대로 ‘연말모임을 한다’는 응답은 6.6%에 그쳤으며,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는 응답도 7.9%로 낮았다.
한편 성인남녀들은 1년 가까이 계속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호소하면서도 높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조사에서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매우 느낀다(37.5%)’, ‘어느 정도 느낀다(47.7%)’ 등 피로감을 호소하는 응답이 85.2%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책임감을 묻는 질문에도 역시 ‘매우(44.4%)’, ‘어느 정도(44.1%)’ 등 책임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88.5%로 높게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높은 책임감을 느낄수록 이로 인한 피로감도 컸다고 분석했다.
두 응답을 교차하여 분석한 결과 ‘매우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매우 피로(47.9%)’, ‘어느 정도 피로(40.6%)’ 등 피로감을 호소하는 응답이 88.5%로 매우 높았다. 반면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피로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44.2%(매우 17.3%, 어느정도 26.9%)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