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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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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웹툰 업체 60.5%, 매출↑...작가 연봉은 평균 5천만원

코로나에도 웹툰 업체 60.5%, 매출↑...작가 연봉은 평균 5천만원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2.24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도 매출이 늘어난 웹툰 업체가 절반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2일 발간한 '2020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0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웹툰 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64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737억 원(37.3%)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신규 웹툰 작품 수는 2767건으로 전년 2853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한 플랫폼에서 연재해 감상할 수 있는 신규 독점 작품 수는 1617건으로 전년 974건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보다 국내매출이 늘었다는 업체는 60.5%에 달했다. 해외 매출이 늘었다는 업체도 71.9%였다.
반면 국내 매출에 변화가 없다고 답한 업체는 16.3%에 그쳤다.
그래도 코로나19로 인해 업체가 겪는 어려움으로는 현장업무 진행곤란(51.2%), 해외 진출 문제(46.5%), 세금·4대 보험료 납부 부담(18.6%), 인력운영 계획 차질발생(16.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내년 코로나 19 매출 영향에 대해 매출 증가를 예측한 업체와 영향이 없다고 예측한 업체 비중은 큰 차이가 없었다. 매출 증가를 예측한 업체는 약 37.2%,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한 업체 비중이 약 30.2%로 나타났다.
웹툰 작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여성 작가가 남성 작가보다 많았고 1년에 평균 약 5000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비는 여성이 60.8%, 남성이 39.2%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3.1%(10대와 20대 35.1%, 30대 48.0%)를 차지했다.
최근 1년 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 수입 평균은 4841만원,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7463만원이었다. 웹툰 창작을 통한 주 소득원은 원고료(59.5%), RS(수익배분, 55.7%), MG(최소수익배분, 44.7%)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인해 작가들은 신규 계약 및 연재 기회 감소( 23.1%), 연재 지연(또는 취소)으로 인해 소요되는 작업시간의 증가(18.7%) 등을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2020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0 웹툰 작가 실태조사'는 웹툰 사업체(플랫폼, 에이전시) 43개와 웹툰 작가 6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를 진행됐으며 이들 보고서는 향후 웹툰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