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오리고기값 껑충…한 달 사이 12%↑
AI에 오리고기값 껑충…한 달 사이 12%↑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1.04
국내 가금 사육 농가에서 잇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이에 따른 살처분 영향으로 오리고기 소비자가격이 발생 이후 12%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오리고기 소비자가격은 1㎏당 1만4499원에 형성돼있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11월26일(1만2950원) 대비 12.0%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전체 평균 소비자가격으로도 역시 평년 대비 10.8% 높다.
농식품부는 오리고기가 평년 대비 냉동 재고가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 최근 살처분 조치가 연이어 이어지는 데다 이동중지 등으로 공급에 일시적인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의 경우 작년부터 사육 마릿수가 줄어왔다. 지난 2018년 이후 이어진 과잉사육과 수요부족으로 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무른 탓이다. 그런데 여기에 최근 살처분까지 더해지면서 사육마릿수가 평년 대비 16.7%나 감소한 것이다.
계란 역시 소비자가격이 평년보다 2.0%, 전년보다 5.2% 높은 수준이다.산란계(계란을 낳는 닭)를 생산하는 산란 종계 농가에선 살처분 피해가 없어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가정소비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다만 닭고기는 현재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육계의 경우 많은 양이 살처분됐지만 사육마릿수가 평년보다 3.0% 많은 수준이어서다. 특히 냉동 재고도 평년보다 38.9%나 많은 상황이라 전체 공급 여력은 7.1% 늘어나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달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1㎏당 5143원으로 평년보다 0.6%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생산자단체·유통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살처분 및 이동중지 등에 따른 일시적 공급차질이 계란·닭고기에 비해 큰 오리고기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시장 상황에 맞춰 비축물량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오리고기 소비자가격은 1㎏당 1만4499원에 형성돼있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11월26일(1만2950원) 대비 12.0%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전체 평균 소비자가격으로도 역시 평년 대비 10.8% 높다.
농식품부는 오리고기가 평년 대비 냉동 재고가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 최근 살처분 조치가 연이어 이어지는 데다 이동중지 등으로 공급에 일시적인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의 경우 작년부터 사육 마릿수가 줄어왔다. 지난 2018년 이후 이어진 과잉사육과 수요부족으로 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무른 탓이다. 그런데 여기에 최근 살처분까지 더해지면서 사육마릿수가 평년 대비 16.7%나 감소한 것이다.
계란 역시 소비자가격이 평년보다 2.0%, 전년보다 5.2% 높은 수준이다.산란계(계란을 낳는 닭)를 생산하는 산란 종계 농가에선 살처분 피해가 없어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가정소비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다만 닭고기는 현재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육계의 경우 많은 양이 살처분됐지만 사육마릿수가 평년보다 3.0% 많은 수준이어서다. 특히 냉동 재고도 평년보다 38.9%나 많은 상황이라 전체 공급 여력은 7.1% 늘어나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달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1㎏당 5143원으로 평년보다 0.6%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생산자단체·유통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살처분 및 이동중지 등에 따른 일시적 공급차질이 계란·닭고기에 비해 큰 오리고기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시장 상황에 맞춰 비축물량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