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유행 정점서 완만하게 감소…열흘간 반전 추이 만들어야"
정부 "3차유행 정점서 완만하게 감소…열흘간 반전 추이 만들어야"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1.06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정점을 찍고 유행세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 해외 변이 바이러스 등 유행 확산 위험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와 특별방역 조치가 실시되는 앞으로 열흘간 확실한 유행 반전 추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가 800명대로 낮아지면서 현재 유행이 정점에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 달 이상 남아 있고,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 곳곳에서 발견되는 등 위험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31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국내 발생 확진자는 총 5834명으로, 하루 평균 833.4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 하루 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574.4명으로 직전 주(지난해 12월24~30일) 708.6명보다 134.2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259명 발생했다. 권역별로 충청권 49.4명, 호남권 42.9명, 경북권 51.6명, 경남권 79.1명, 강원 28.6명, 제주 7.4명이다.
권역별 하루 평균 60대 이상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170.1명 ▲충청권 11.1명 ▲호남권 16.4명 ▲경북권 13.6명 ▲경남권 27.9명 ▲강원 11.3명 ▲제주 1.4명 등이다.
감염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말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계속 감소해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특성상 증가 속도는 가파르게 증가하지만 감소 추세는 상당히 완만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일상생활 감염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감소 추세는 느리고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부는 집단감염 사례,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위험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특정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다시 (유행세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일상생활에서의 접촉 기회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요양병원·시설 감염 차단과 감염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 부분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가 향후 확진자 수를 지속적인 감소세로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며 "하루 환자 수보다 전반적인 추이를 계속 살필 필요가 있으며, 확실한 감소세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흘 남짓 기간은 보다 확실한 반전 추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장소는 피해주시길 바란다. 의심스러울 땐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됐던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는 이달 17일까지 연장됐다.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거리두기 조치도 이달 17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6만5508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3만6763건 등 총 10만건이 넘는 검사가 진행됐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77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이날까지 총 87만1850건을 검사해 확진자 2506명을 찾았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489명을 배치해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단, 정부는 한파가 예보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날씨가 풀리는 다음주부터 다시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가 병상 확보에 나서면서 병상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전국에 확보된 중환자 병상은 총 641개다. 이 중 전국에 177개, 수도권에 82개가 남았다.
준중환자 병상은 총 346개가 확보됐다. 치료환자 입원 비율을 뜻하는 병상 가동률은 73.1%이다. 전국적으로 93개 병상이 남았으며, 이 중 수도권에 58개가 남았다.
중등증 환자를 전담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총 7490개가 확보했다. 가동률은 58.8%로, 현재 3088개 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수도권에 남은 병상은 742개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72곳에 1만3671병상을 확보했다. 가동률은 39.7%로, 병상 8243개가 비어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내에서 확진 판정 후 하루 이상 대기 중인 확진자는 없다. 지난 4일 이후 사흘째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중등증·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해 현재 1만1000병상 이상의 여유가 있다"며 "그간의 선제검사와 국민이 참여한 거리두기를 통해 느리지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그러면서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와 특별방역 조치가 실시되는 앞으로 열흘간 확실한 유행 반전 추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가 800명대로 낮아지면서 현재 유행이 정점에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 달 이상 남아 있고,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 곳곳에서 발견되는 등 위험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31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국내 발생 확진자는 총 5834명으로, 하루 평균 833.4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 하루 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574.4명으로 직전 주(지난해 12월24~30일) 708.6명보다 134.2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259명 발생했다. 권역별로 충청권 49.4명, 호남권 42.9명, 경북권 51.6명, 경남권 79.1명, 강원 28.6명, 제주 7.4명이다.
권역별 하루 평균 60대 이상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170.1명 ▲충청권 11.1명 ▲호남권 16.4명 ▲경북권 13.6명 ▲경남권 27.9명 ▲강원 11.3명 ▲제주 1.4명 등이다.
감염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말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계속 감소해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특성상 증가 속도는 가파르게 증가하지만 감소 추세는 상당히 완만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일상생활 감염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감소 추세는 느리고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부는 집단감염 사례,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위험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특정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다시 (유행세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일상생활에서의 접촉 기회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요양병원·시설 감염 차단과 감염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 부분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가 향후 확진자 수를 지속적인 감소세로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며 "하루 환자 수보다 전반적인 추이를 계속 살필 필요가 있으며, 확실한 감소세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흘 남짓 기간은 보다 확실한 반전 추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장소는 피해주시길 바란다. 의심스러울 땐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됐던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는 이달 17일까지 연장됐다.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거리두기 조치도 이달 17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6만5508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3만6763건 등 총 10만건이 넘는 검사가 진행됐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77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이날까지 총 87만1850건을 검사해 확진자 2506명을 찾았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489명을 배치해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단, 정부는 한파가 예보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날씨가 풀리는 다음주부터 다시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가 병상 확보에 나서면서 병상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전국에 확보된 중환자 병상은 총 641개다. 이 중 전국에 177개, 수도권에 82개가 남았다.
준중환자 병상은 총 346개가 확보됐다. 치료환자 입원 비율을 뜻하는 병상 가동률은 73.1%이다. 전국적으로 93개 병상이 남았으며, 이 중 수도권에 58개가 남았다.
중등증 환자를 전담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총 7490개가 확보했다. 가동률은 58.8%로, 현재 3088개 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수도권에 남은 병상은 742개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72곳에 1만3671병상을 확보했다. 가동률은 39.7%로, 병상 8243개가 비어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내에서 확진 판정 후 하루 이상 대기 중인 확진자는 없다. 지난 4일 이후 사흘째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중등증·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해 현재 1만1000병상 이상의 여유가 있다"며 "그간의 선제검사와 국민이 참여한 거리두기를 통해 느리지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