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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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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태권도장처럼' 스크린골프장, '영업허용' 아우성

'우리도 태권도장처럼' 스크린골프장, '영업허용' 아우성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1.07

정부의 집합금지업종 지정에 반발하는 스크린 골프장 사업자들이 부산에서 집회를 열고 영업을 즉각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7일 골프존에 따르면 전국 골프존파크 가맹점 부산지역 스크린골프장 사업자들은 지난 6일 오후 부산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집합금지업종 지정의 형평성을 거론하며 영업재개 조치를 촉구했다.
김옥삼 부산지역 스크린 골프장 사업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스크린골프장에서는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지 않으며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비말감염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태권도, 발레 학원처럼 영업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집합금지 업종 지정에 따른 종사자, 가족 등의 생활고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업종, 시설 간 거리두기 방역 조치의 형평성 문제를 거듭 거론한 뒤 "소상공인과 종사자,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방역 당국과 지자체에 호소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일까지인 스크린골프장, 헬스클럽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 금지 조치를 이달 17일까지 연장했다. 태권도, 발레 등 학원으로 등록된 소규모 체육시설은 교습 인원이 9명 이하일 경우 영업을 허용받았다.
한편, 스크린골프 사업자들은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스크린골프장의 제한적 운영 조치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오는 11일부터 각 지자체별로 동시다발적 집회를 진행하고, 각 부처 호소문 전달, 1인 시위, 국민청원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