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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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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차 사고 치사율, 일반사고 7배

고속도로 2차 사고 치사율, 일반사고 7배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1.19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일반사고에 비해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차 사고는 1차 교통사고가 난 차량이나 고장 등으로 정차한 차량 등을 뒤따라오던 차량이 추돌하는 추가 사고다.
도로공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70명으로 연평균 34명 수준이다.
2차 사고 치사율(사망자 수를 사고 건수로 나눈 값)은 59.9%로, 일반사고 치사율(8.9%)의 약 6.7배에 달했다.
2차 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선행 차량 운전자의 대피 미흡과 후속 차량의 졸음·주시 태만·안전거리 미확보 등이다.
겨울철 추운 날씨도 2차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고로공사 관계자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사고 후 행동 요령 숙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속도로 주행 중 사고나 고장 등으로 정차할 경우, 신속히 비상등을 켜 후속 차량에 상황을 알린 뒤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대피해 신고 및 안전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