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심화될까…봄 이사철 전국 입주물량 전년比 14.6%↓
전세난 심화될까…봄 이사철 전국 입주물량 전년比 14.6%↓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2.09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국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3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전국 78개 단지, 총 5만2894가구(임대 포함)다. 이달 3만3094가구, 다음달 1만9800가구다.이는 전년 2~3월 입주물량 6만1944가구 대비 14.6%, 최근 4년 2~3월 평균 입주물량 7만133가구 대비 24.6%(1만7219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권역별 2~3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수도권 3만3522가구, 지방 1만9372가구다.
특히 지방의 입주물량은 2013년 2~3월(1만4139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통상 분양에서 입주까지는 2~3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데, 지난 2018년~2019년 경기 침체와 인구유출로 울산 등 경상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입주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시도별 2~3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경기(2만3404가구), 서울(8352가구), 충북(3069가구), 대구(3042가구), 충남(2766가구), 경남(2499가구), 경북(2185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는 2~3월 입주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13곳 중 8곳이 집중돼 있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푸르지오자이(4086가구)',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2666가구)', 평택시 고덕면 '고덕하늘채시그니처(1884가구)' 등이 입주한다.
경기에 이어 입주단지가 많은 서울에서는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1824가구)' 등이 집들이를 한다.
지방에서는 충북이 3069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청주시 서원구 '청주더샵퍼스트파크(1112가구)'와 음성군 '금왕우신리온더클래스1차(763가구)' 등이 입주한다.
반면 대전과 울산, 제주는 입주물량이 없다.
부동산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설 연휴 직후인 2~3월부터 봄 이사슈요가 본격 집구하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 임차수요의 아쉬움이 커질 전망이다"라며 "본격적으로 봄 이사수요가 움직이면 학군,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3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전국 78개 단지, 총 5만2894가구(임대 포함)다. 이달 3만3094가구, 다음달 1만9800가구다.이는 전년 2~3월 입주물량 6만1944가구 대비 14.6%, 최근 4년 2~3월 평균 입주물량 7만133가구 대비 24.6%(1만7219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권역별 2~3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수도권 3만3522가구, 지방 1만9372가구다.
특히 지방의 입주물량은 2013년 2~3월(1만4139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통상 분양에서 입주까지는 2~3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데, 지난 2018년~2019년 경기 침체와 인구유출로 울산 등 경상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입주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시도별 2~3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경기(2만3404가구), 서울(8352가구), 충북(3069가구), 대구(3042가구), 충남(2766가구), 경남(2499가구), 경북(2185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는 2~3월 입주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13곳 중 8곳이 집중돼 있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푸르지오자이(4086가구)',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2666가구)', 평택시 고덕면 '고덕하늘채시그니처(1884가구)' 등이 입주한다.
경기에 이어 입주단지가 많은 서울에서는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1824가구)' 등이 집들이를 한다.
지방에서는 충북이 3069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청주시 서원구 '청주더샵퍼스트파크(1112가구)'와 음성군 '금왕우신리온더클래스1차(763가구)' 등이 입주한다.
반면 대전과 울산, 제주는 입주물량이 없다.
부동산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설 연휴 직후인 2~3월부터 봄 이사슈요가 본격 집구하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 임차수요의 아쉬움이 커질 전망이다"라며 "본격적으로 봄 이사수요가 움직이면 학군,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