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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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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1523건…전년比 40.2%↓"

국토부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1523건…전년比 40.2%↓"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2.15

국토교통부는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인 지난 10~14일 닷새간 발생한 교통사고가 1523건으로 집계돼, 전년 설 연휴(2545건) 대비 40.2%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일 평균 환산 시 305건으로, 전년 509건 대비 200건 이상 줄었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명으로, 전년(60명) 대비 66.7% 줄었다. 부상자도 40.9% 감소한 1954명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사망자수와 부상자 수는 각각 4명, 391명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 이동제한 권고 등과 드론,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한 교통단속 및 교통관리 강화에 따라 사고와 인명 피해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설 연휴기간 총 이동 인원은 2044만 명(일 평균 409만 명)으로 작년 설 3251만 명(일 평균 650만 명) 대비 37.1%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자가용 이용 선호도 증가로 고속도로 이용량은 2058만 대로, 전년 대비 10.6%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좌석 판매제한 등이 시행된 철도는 이용객이 전년 대비 55%, 고속버스는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여객선도 16% 줄었다. 다만 항공은 전년 대비 이용객수가 2% 늘었다.
국토부는 연휴 기간 이후에도 택배 배송물량 증가 등 안전배송과 택배 종사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어명소 종합교통정책관은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잘 시행됐다"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