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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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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76% "알바도 직업"

알바생 76% "알바도 직업"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2.15

알바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아르바이트도 엄연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바생 75.7%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 자신을 리스펙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3일 국내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368명을 대상으로 '알바하는 내 모습을 리스펙 했던 경험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75.7%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알바 하는 나를 리스펙 했던 순간으로는 ▲산더미 같은 일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칼퇴 하는 순간이 응답률 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사장님에게 일 잘한다며 칭찬 받고 있는 순간(34.5%)도 2위에 올랐다. 이어 ▲월급 통장에 알바비 입금 확인되는 순간(29.6%) ▲고객들의 까다로운 주문과 요구사항도 척척 해결하고 있는 순간(20.2%) ▲진상손님의 갑질에도 멘탈 잡고 미소 짓는 순간(17.2%)도 알바 하는 나를 리스펙 하는 순간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이밖에 ▲체력의 한계를 이겨내며 알바 하고 있는 순간(15.9%) ▲동료들과 팀워크를 발휘하는 순간(15.7%) ▲알바 하는 매장 매출이 팍팍 올라가는 순간(6.1%) 등도 알바생들이 나를 리스펙 하는 순간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75.9%는 아르바이트도 엄연한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를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1%에 불과했다.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알바생도 엄연한 노동자이기 때문’이란 항목이 42.9%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알바를 통해서도 충분히 생계유지가 가능하기 때문(16.4%), 3위 ▲알바도 이제 전문 능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13.7%), 4위 ▲알바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8.1%), 5위 ▲취업 대신 알바를 선택하는 프리터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6.9%)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이제는 항시, 일상적으로 알바를 하기 때문(6.7%) ▲알바를 하면서도 충분히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5.2%) 등의 이유로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반면, 알바를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로는 ▲취업 전 임시방편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29.7%) ▲알바를 통한 수입이 용돈벌이 정도만 되기 때문(23.3%) ▲알바가 직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14.5%) ▲필요할 때 잠깐 하는 일이기 때문(12.1%) ▲나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일이 아니기 때문(8.2%) 등의 이유가 있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