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거래 줄자 인구이동 급감…21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2월 주택거래 줄자 인구이동 급감…21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3.24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크게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 거래가 반토막 난 탓에 1년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7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했다.
작년 1월 이후 5월(0.0%) 보합을 제외하면 사실상 플러스(+)를 이어오다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2019년 6월(-10.9)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주택 매매와 전ㆍ월세 거래량이 줄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면서 이동자 수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건수를 기록한 부동산 매매 거래는 올 들어 감소세가 뚜렷하다. 2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7만8000건으로 전년 동월(17만2000건)과 비교해 54.7%나 줄었다. 1월 15만2000건에 비해서도 48.9%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가 64.5%, 시도 간 이동자는 35.5%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시도 내 이동자는 9.8% 줄었고, 시도 간 이동자는 9.1% 감소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7.9%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p)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인구이동률도 2019년 6월(-1.4%p)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세종(1497명)과 경기(2만813명), 제주(502명)를 제외하면 나머지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경기는 19만9244명이 전입하고, 17만8431명이 전입해 두 달 연속 2만 명 넘게 순유입이 이뤄졌다.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세종도 1497명이 순유입했다.
반면 서울은 9415명이 순유출하며 작년 3월부터 1년째 빠져나가는 인구가 더 많다. 대구(-2502명), 울산(-2484명), 경남(-1922명), 대전(-1234명), 광주(-1174명), 부산(-974명), 전북(-947명), 인천(-806명), 강원(-485명) 등이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7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했다.
작년 1월 이후 5월(0.0%) 보합을 제외하면 사실상 플러스(+)를 이어오다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2019년 6월(-10.9)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주택 매매와 전ㆍ월세 거래량이 줄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면서 이동자 수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건수를 기록한 부동산 매매 거래는 올 들어 감소세가 뚜렷하다. 2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7만8000건으로 전년 동월(17만2000건)과 비교해 54.7%나 줄었다. 1월 15만2000건에 비해서도 48.9%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가 64.5%, 시도 간 이동자는 35.5%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시도 내 이동자는 9.8% 줄었고, 시도 간 이동자는 9.1% 감소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7.9%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p)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인구이동률도 2019년 6월(-1.4%p)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세종(1497명)과 경기(2만813명), 제주(502명)를 제외하면 나머지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경기는 19만9244명이 전입하고, 17만8431명이 전입해 두 달 연속 2만 명 넘게 순유입이 이뤄졌다.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세종도 1497명이 순유입했다.
반면 서울은 9415명이 순유출하며 작년 3월부터 1년째 빠져나가는 인구가 더 많다. 대구(-2502명), 울산(-2484명), 경남(-1922명), 대전(-1234명), 광주(-1174명), 부산(-974명), 전북(-947명), 인천(-806명), 강원(-485명) 등이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