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車 생산ㆍ내수ㆍ수출 '트리플 증가'…3월 생산은 반도체 품귀에 '주춤'
1분기 車 생산ㆍ내수ㆍ수출 '트리플 증가'…3월 생산은 반도체 품귀에 '주춤'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4.13
올해 1분기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생산, 내수, 수출 모두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및 3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생산, 내수, 수출은 각각 12.2%, 11.3%, 16.9%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역대 1분기 중 최고 대수를 기록해, 수출금액은 119억2000만 달러로 2014년 1분기(124억8000만 달러), 2012년 1분기(123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였다.
특히 올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9만2000대로 역대 분기 수출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 또한 역대 2위 실적을 내며 전체 자동차 중 판매 비중이 15.9%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1분기에 많이 팔린 차 상위 5개 모델은 모두 국산차였다. 현대차 그랜저(2만5861대), 기아 카니발(2만3716대), 기아 쏘렌토(2만782대), 현대차 아반떼(2만130대), 기아 K5(1만7869대) 등이다.
수입차 판매는 미국계, 독일계, 스웨덴계 브랜드의 판매가 늘어 28.6% 증가한 7만5698대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계, 영국계, 프랑스계 브랜드 수입차 판매는 감소했다.
1분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난 55만5430대, 수출 금액은 31.5% 증가한 119억2000만 달러다. 특히 SUV 판매가 21% 증가하며 수출 강세가 지속됐고 트레일블레이저, 스포티지, 코나 등 소형 SUV 판매도 확대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주력 품목을 SUV,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등 수출 품목 구조의 고도화가 수출단가 강세로 연결, 자동차 수출의 고부가 가치화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56억700만 달러ㆍ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 유럽연합(EUㆍ22억5100만 달러ㆍ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 아프리카(14억4000만 달러ㆍ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 오세아니아(7억4600만 달러ㆍ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 아시아(7억3500만 달러ㆍ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 등이다. 중동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1분기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판매 증가 및 전년 동기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90만8823대였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0.5% 증가한 6만8546대, 수출은 57.2% 증가한 9만1806대였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 4분기(7만500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친환경차 판매 대수를 기록,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 중 15.9%를 차지했다.
친환경차는 역대 최다 수출을 달성했으며, 전체 승용차 수출액 중 비중도 19.5%에 달했다. 전 차종에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수소차 판매가 지난해 2분기(426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판매 대수인 407대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모든 차종에서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견인했다"며 "특히 하이브라드차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는데, 그랜저ㆍK5ㆍ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월간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7만13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 전월 대비 38.9% 증가했다. 신차효과에도 지난해 동월 개별소비세 감면으로 인한 역기저효과에 소폭 감소했다.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한 33만3848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등 대외여건 변수에 일부 생산 차질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20만3837대다. 수출금액은 4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지난해 동월 대기 수요 물량 해소에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대수는 소폭 감소했다.
3월에 많이 팔린 차는 기아 카니발(9520대), 현대차 그랜저(9217대), 현대차 아반떼(8454대), 기아 쏘렌토(8357대), 기아 K5(6829대) 순이었다.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3만316대, 수출은 29.3% 증가한 3만3164대로 3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17.7%를 차지해 월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3월 생산ㆍ내수ㆍ수출은 지난해 월평균 및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월평균 대비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및 3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생산, 내수, 수출은 각각 12.2%, 11.3%, 16.9%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역대 1분기 중 최고 대수를 기록해, 수출금액은 119억2000만 달러로 2014년 1분기(124억8000만 달러), 2012년 1분기(123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였다.
특히 올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9만2000대로 역대 분기 수출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 또한 역대 2위 실적을 내며 전체 자동차 중 판매 비중이 15.9%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1분기에 많이 팔린 차 상위 5개 모델은 모두 국산차였다. 현대차 그랜저(2만5861대), 기아 카니발(2만3716대), 기아 쏘렌토(2만782대), 현대차 아반떼(2만130대), 기아 K5(1만7869대) 등이다.
수입차 판매는 미국계, 독일계, 스웨덴계 브랜드의 판매가 늘어 28.6% 증가한 7만5698대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계, 영국계, 프랑스계 브랜드 수입차 판매는 감소했다.
1분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난 55만5430대, 수출 금액은 31.5% 증가한 119억2000만 달러다. 특히 SUV 판매가 21% 증가하며 수출 강세가 지속됐고 트레일블레이저, 스포티지, 코나 등 소형 SUV 판매도 확대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주력 품목을 SUV,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등 수출 품목 구조의 고도화가 수출단가 강세로 연결, 자동차 수출의 고부가 가치화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56억700만 달러ㆍ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 유럽연합(EUㆍ22억5100만 달러ㆍ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 아프리카(14억4000만 달러ㆍ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 오세아니아(7억4600만 달러ㆍ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 아시아(7억3500만 달러ㆍ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 등이다. 중동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1분기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판매 증가 및 전년 동기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90만8823대였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0.5% 증가한 6만8546대, 수출은 57.2% 증가한 9만1806대였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 4분기(7만500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친환경차 판매 대수를 기록,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 중 15.9%를 차지했다.
친환경차는 역대 최다 수출을 달성했으며, 전체 승용차 수출액 중 비중도 19.5%에 달했다. 전 차종에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수소차 판매가 지난해 2분기(426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판매 대수인 407대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모든 차종에서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견인했다"며 "특히 하이브라드차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는데, 그랜저ㆍK5ㆍ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월간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7만13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 전월 대비 38.9% 증가했다. 신차효과에도 지난해 동월 개별소비세 감면으로 인한 역기저효과에 소폭 감소했다.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한 33만3848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등 대외여건 변수에 일부 생산 차질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20만3837대다. 수출금액은 4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지난해 동월 대기 수요 물량 해소에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대수는 소폭 감소했다.
3월에 많이 팔린 차는 기아 카니발(9520대), 현대차 그랜저(9217대), 현대차 아반떼(8454대), 기아 쏘렌토(8357대), 기아 K5(6829대) 순이었다.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3만316대, 수출은 29.3% 증가한 3만3164대로 3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17.7%를 차지해 월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3월 생산ㆍ내수ㆍ수출은 지난해 월평균 및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월평균 대비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