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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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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경제 10위로 다시 껑충…"방역 성공ㆍ강한 수출"

한국, 세계경제 10위로 다시 껑충…"방역 성공ㆍ강한 수출"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4.22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대국 순위가 흔들리면서 한국이 상위 10위로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 적어도 2026년까지 순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CNBC는 2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전망치를 토대로 세계 각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비교해 경제 규모 상위 10개국을 분석했다.
2019년 상위 10개 경제 대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순이었다.
2020년 순위는 브라질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한국이 그 자리를 채웠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은 1~4위를 지켰고 영국이 인도를 추월해 5위로 올라섰다. 6위인 인도 밑으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가 7~9위로 자리했다.
한국의 경제 순위는 2018년 10위권에 진입했다가 2019년 12위로 도로 밀려난 바 있다.
CNBC는 브라질이 2020년 세계 경제 순위 10위권에서 탈락하면서 한국이 10위까지 올라갔다며, 우리나라가 최소 2026년까지 이 순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많은 나라가 역사상 최악의 경제 침체에 빠지면서 세계 경제 순위가 흔들렸다"며 "미국, 중국, 일본, 독일은 세계 최대 규모 경제로서 상위 4위권을 지켰지만 일부 순위는 팬데믹 여파로 변동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2020년 초 중국 바깥에서 코로나19 사례를 처음 보고한 나라들 중 하나"라며 "지난해 바이러스 억제에 일부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점이 강력한 반도체 수출과 더불어 지난해 경제가 1%로 소폭 후퇴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영국 경제컨설팅 업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한국의 제조업과 수출 분야는 여전히 강하며, 소비 역시 온라인쇼핑 증가 등으로 회복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2021년 한국 경제가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