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쇼핑 선호도, 글로벌 대비 17%p 높아"
"한국 모바일 쇼핑 선호도, 글로벌 대비 17%p 높아"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5.12
한국의 모바일 쇼핑 선호도가 글로벌 대비 17%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PwC가 발간한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 이용률은 39%인 반면 한국은 56%에 달했다. 음식료품의 경우 글로벌 소비자 응답자의 58%가 온라인을 이용한 반면 한국은 81%가 온라인을 통해 음식료품을 구매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년에 최소 1회 이상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전 세계 22개의 국가에서 실시됐다.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 행동 변화가 장기적으로 고착화되면서 전세계 소비자 시장이 4개 그룹군이 구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보고서는 재택근무자들이 디지털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조사했다. 재택근무자들의 64%가 '식료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한다'고 응답한 반면 비재택근무자는 55%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는 리테일 섹터에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게 될 전망이다.
또 젊은 세대의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기성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Z세대의 35%, 밀레니얼 세대의 43%가 모바일 쇼핑 채널을 이용한다고 답해 기성세대 대비 모바일 쇼핑 이용률이 더 높았으며 젊은 세대의 소비 지출 규모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아울러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는 소비자는 오프라인 채널 이용률이 낮았다. 건강과 안전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 시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제품구입을 선호하고 집에서의 활동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소비자들은 유럽 지역 소비자 대비 오프라인 채널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우려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지역의 60%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오프라인 채널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걱정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속가능성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은 아직까지 다소 낮은 것으로 보여졌다. 제품 구입 시 원산지 등은 중요 요소로 고려하고 있으나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글로벌 대비 높지 않은 상황이다.
정낙열 삼일PwC 소비재 산업 담당 파트너는 "기업들은 코로나19로 변화된 근무방식과 소비트렌드를 이해하고 소비자들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의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변화된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소비그룹군별로 명확히 구분돼 기업들은 혁신과 변화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삼일PwC가 발간한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 이용률은 39%인 반면 한국은 56%에 달했다. 음식료품의 경우 글로벌 소비자 응답자의 58%가 온라인을 이용한 반면 한국은 81%가 온라인을 통해 음식료품을 구매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년에 최소 1회 이상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전 세계 22개의 국가에서 실시됐다.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 행동 변화가 장기적으로 고착화되면서 전세계 소비자 시장이 4개 그룹군이 구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보고서는 재택근무자들이 디지털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조사했다. 재택근무자들의 64%가 '식료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한다'고 응답한 반면 비재택근무자는 55%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는 리테일 섹터에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게 될 전망이다.
또 젊은 세대의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기성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Z세대의 35%, 밀레니얼 세대의 43%가 모바일 쇼핑 채널을 이용한다고 답해 기성세대 대비 모바일 쇼핑 이용률이 더 높았으며 젊은 세대의 소비 지출 규모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아울러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는 소비자는 오프라인 채널 이용률이 낮았다. 건강과 안전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 시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제품구입을 선호하고 집에서의 활동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소비자들은 유럽 지역 소비자 대비 오프라인 채널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우려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지역의 60%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오프라인 채널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걱정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속가능성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은 아직까지 다소 낮은 것으로 보여졌다. 제품 구입 시 원산지 등은 중요 요소로 고려하고 있으나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글로벌 대비 높지 않은 상황이다.
정낙열 삼일PwC 소비재 산업 담당 파트너는 "기업들은 코로나19로 변화된 근무방식과 소비트렌드를 이해하고 소비자들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의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변화된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소비그룹군별로 명확히 구분돼 기업들은 혁신과 변화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