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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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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전북 다문화 어울림축제 개최...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

[다문화] 전북 다문화 어울림축제 개최...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6.01

전북에서 국적과 인종, 문화 등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세계를 탐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전북도는 27일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교육감과 도내 다문화가족과 도민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다문화 어울림축제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을 격려하고 도민과 이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도내 각계각층에서 생각하는 다문화사회 의견 챌린지, 유공자 시상, 다문화 삼행시 짓기 이벤트, 다문화가족 소통 토크, 전통의상 패션쇼 등의 프로그램이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도민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다문화가족까지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의 시작은 시군별 다문화 퍼레이드를 대신해 도민이 생각하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의견 챌린지를 진행해 인종과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중국과 필리핀이 고향인 모친을 둔 송민아, 김형기 학생이 어머니 나라의 언어로 개회를 선언해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이중언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념식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에 공로가 많은 공무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및 결혼이민자 등 20명에 대한 도지사,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주요 내빈과 다문화가족간 안정된 한국 생활 정착과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온라인 참석자들은 주요 내빈에게 다문화가족이 힘이 되는 격려의 말씀을 요청하고, 한국 생활에서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가 화면을 통해 직접 전달돼 훈훈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어울림 예술제에서는 시군별로 다문화가족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우리나라 전통춤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필리핀의 전통춤과 줌바댄스, 어린이 방송댄스 등 다양한 국적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 차이를 즐기는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하진 지사는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을 포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들을 이웃으로 보듬어 준 도민의 따뜻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다양성이 전북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