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사회...강박장애 진료 4년새 23%↑20대 환자 가장 많아
스트레스 사회...강박장애 진료 4년새 23%↑20대 환자 가장 많아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6.07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4년새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20대 젊은이들이 가장 많았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강박장애(F42) 진료 인원은 2015년 2만4446명에서 2019년 3만152명으로 23.3%(5706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4%다.
성별로는 남성은 2015년 1만4302명에서 2019년 1만7367명으로 21.4%(3065명), 여성은 2015년 1만144명에서 2019년 1만2785명으로 26.0%(2641명) 늘었다.
2019년 기준으로 남성이 전체 진료 환자 수의 57.6%를 차지해 여성보다 많았다. 그러나 연평균 증가율로는 여성이 6.0%로 남성(5.0%)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20대가 28.3%(8520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대 20.6%(6220명), 40대 16.1%(4865명), 10대 11.6%(3494명), 50대 10.8%(3260명), 60대 7.0%(2102명), 70대 3.5%(1070명), 80대 이상 1.3%(386명)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20대 29.8%, 30대 20.7%, 40대 15.3%, 10대 12.5%, 50대 10.0%, 60대 6.4%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20대 26.2%, 30대 20.6%, 40대 17.2%, 50대 11.9%, 10대 10.3%, 60대 7.8% 등의 순이다.
인구 10만 명당 강박장애 질환 진료 환자는 2019년 58.7명으로 2015년의 48.4명 대비 21.3% 증가했다. 여성의 증가율이 23.5%로 남성(19.3%)보다 더 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인구 10만 명당 122.8명이었다. 남성(140.6명)과 여성(102.8명) 모두 20대가 가장 높았고 나이를 먹을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강박장애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5년 138억7000만원에서 2019년 203억7000만원으로 46.9%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로는 10.1%였다. 2015년 대비 2019년 증가율은 여성이 52.7%로 남성(43.4%)보다 더 높았다.
강박장애 질환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56만7000원에서 2019년 67만6000원으로 19.1% 증가했다. 2019년 기준 1인당 진료비는 10대가 78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obsession)와 강박적 사고를 중화하기 위해 하는 강박적 행동(compulsion)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생물학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이 모두 관계된다.
강박장애 주요 증상으로는 확인하기, 숫자세기, 손씻기, 대칭 맞추기, 물건 수집 등이 있다. 이런 행동은 일시적인 편안함을 제공할 뿐 결과적으로 불안을 증가시킨다.
강박장애는 현재 알려진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
치료로는 약물치료와 인지 행동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4~6주에 효과가 나타나고 최대 8~16주가 걸린다. 다양한 약물이 존재하고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 발생에 차이가 있어 인내를 가지고 약물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치료 방치 시 강박장애가 만성화되고, 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와 같은 기분장애가 동반돼 자살 시도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강박장애는 보통 10대 후반~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한다"며 "특히 20대가 많은 것은 10대 후반~20대 초반에 발병해도 치료를 받지 않다가 악화돼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해지면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20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학업ㆍ직장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강박장애(F42) 진료 인원은 2015년 2만4446명에서 2019년 3만152명으로 23.3%(5706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4%다.
성별로는 남성은 2015년 1만4302명에서 2019년 1만7367명으로 21.4%(3065명), 여성은 2015년 1만144명에서 2019년 1만2785명으로 26.0%(2641명) 늘었다.
2019년 기준으로 남성이 전체 진료 환자 수의 57.6%를 차지해 여성보다 많았다. 그러나 연평균 증가율로는 여성이 6.0%로 남성(5.0%)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20대가 28.3%(8520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대 20.6%(6220명), 40대 16.1%(4865명), 10대 11.6%(3494명), 50대 10.8%(3260명), 60대 7.0%(2102명), 70대 3.5%(1070명), 80대 이상 1.3%(386명)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20대 29.8%, 30대 20.7%, 40대 15.3%, 10대 12.5%, 50대 10.0%, 60대 6.4%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20대 26.2%, 30대 20.6%, 40대 17.2%, 50대 11.9%, 10대 10.3%, 60대 7.8% 등의 순이다.
인구 10만 명당 강박장애 질환 진료 환자는 2019년 58.7명으로 2015년의 48.4명 대비 21.3% 증가했다. 여성의 증가율이 23.5%로 남성(19.3%)보다 더 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인구 10만 명당 122.8명이었다. 남성(140.6명)과 여성(102.8명) 모두 20대가 가장 높았고 나이를 먹을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강박장애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5년 138억7000만원에서 2019년 203억7000만원으로 46.9%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로는 10.1%였다. 2015년 대비 2019년 증가율은 여성이 52.7%로 남성(43.4%)보다 더 높았다.
강박장애 질환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56만7000원에서 2019년 67만6000원으로 19.1% 증가했다. 2019년 기준 1인당 진료비는 10대가 78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obsession)와 강박적 사고를 중화하기 위해 하는 강박적 행동(compulsion)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생물학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이 모두 관계된다.
강박장애 주요 증상으로는 확인하기, 숫자세기, 손씻기, 대칭 맞추기, 물건 수집 등이 있다. 이런 행동은 일시적인 편안함을 제공할 뿐 결과적으로 불안을 증가시킨다.
강박장애는 현재 알려진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
치료로는 약물치료와 인지 행동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4~6주에 효과가 나타나고 최대 8~16주가 걸린다. 다양한 약물이 존재하고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 발생에 차이가 있어 인내를 가지고 약물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치료 방치 시 강박장애가 만성화되고, 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와 같은 기분장애가 동반돼 자살 시도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강박장애는 보통 10대 후반~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한다"며 "특히 20대가 많은 것은 10대 후반~20대 초반에 발병해도 치료를 받지 않다가 악화돼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해지면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20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학업ㆍ직장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