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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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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물가 10% 상승 전망...소비ㆍ은행 압박"

"6월 생산자물가 10% 상승 전망...소비ㆍ은행 압박"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6.25

국제 상품가격 상승으로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는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6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0% 뛰어올라 소비와 은행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부부장급 간부 위쉐쥔(于學軍)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1년 재신 경제포럼(財新夏季峰會)'에 참석해 중국 물가동향에 관해 언급했다.
위쉐쥔은 6월 PPI가 이처럼 크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는 물론 금융기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5월 P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9.0% 뛰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9월 이래 거의 13년 만에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위쉐쥔은 전 세계적인 금융완화로 인해 주입된 대량의 자금을 감안하면 인플레 압력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 영향 등으로 6월 중국 PPI도 10%에 도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코스트 주도로 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과 연안지역 수출업자가 타격을 받으면서 채산성이 없는 주문을 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위쉐쥔은 이런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대출한 은행은 경제정세 변화에 의한 직접적인 충격에 대응해 합리적이고 선제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타 금융 시스테믹 리스크에 관해선 규제 강화와 신용상황의 핍박, 중소 금융기관이 지방정부의 투자부문과 부동산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증대에 따른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