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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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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불편한 유공자, 전국 버스ㆍ지하철 자유롭게 이용 가능

몸 불편한 유공자, 전국 버스ㆍ지하철 자유롭게 이용 가능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6.28

내년 하반기부터는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이 교통복지카드 1장으로 전국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28일 "내년에는 교통복지카드 1장으로 전국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 밝혔다.
보훈처는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교통복지카드 전국 호환 사업을 통해 그동안 수도권, 비수도권 등 지역별로 다른 교통카드 이용 문제와 상이군경회원증, 수송시설이용증서 등 여러 장의 확인증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사항을 일시에 해결해 교통정책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유공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보훈처는 올해 '교통 이용지원 정보화 전략계획'을 추진하면서 상이 국가유공자 1024명을 대상으로 교통수단별 이용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요구사항 중 교통복지카드 전국 이용 확대가 가장 많았다.
이 밖에 보훈처는 몸이 불편한 상이 국가유공자가 고속ㆍ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온라인으로 할인예매를 할 수 있게 했다.
그간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이 고속ㆍ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현장 매표소 발권만 가능했다. 이에 보훈처는 고속ㆍ시외버스 예매 시스템인 '티머니'와 '버스타고'에 상이 국가유공자 할인 기능을 추가했다. 온라인 예매와 발권을 이용하면 승차 대기시간이 단축된다. 유공자들이 원하는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보훈처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가유공자증으로 내항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상이 유공자들은 매년 초 종이 승선이용권을 한꺼번에 6장씩 수령해 여객선을 이용할 때마다 사용했지만, 하반기부터는 국가유공자증만 제시하면 여객선을 무임 또는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