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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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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의료기기 경계 모호한 제품 안전관리 강화한다

생활용품·의료기기 경계 모호한 제품 안전관리 강화한다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6.29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활밀착형 융복합 제품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협력한다.
생활밀착형 융복합 제품은 안마의자, 가정용 미용기기, 전자식 마스크 등 생활용품과 의료기기 간 경계가 모호한 제품이다.
국표원과 식약처는 29일 식약처에서 부처 간 협업모델을 구축해 제품의 안전관리,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를 상시 공유하며 공동 대응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양 기관은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제품 중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감염병 진단기기 분야와 진단검사법의 국제표준안을 공동 마련해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 제정도 추진한다.
공동 관심 분야의 안전·표준·첨단기술 등 연구·개발(R&D), 위해 우려가 있는 대외 소통 필요 사업의 공동조사 등에도 나선다.
식품, 의료제품 시험·검사기관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제 인정제도(KOLAS)를 활성화하고, 시험·검사기관 관리를 위해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양 기관은 작업반을 구성해 KOLAS 체제 하에서 식품·의료제품 특성에 맞는 시험·검사기관 관리를 위한 세부 요건과 기관 사후관리 정보 공유 방안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국민들의 안전 위협 요인에 대해 부처 간 공동 대응 체계로 국민의 든든한 지킴이로 거듭나기 위해 뜻을 모았다"며 "국표원과 함께 철저한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성 검증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다양한 융복합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와의 공동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마련했다"며 "표준, 시험인증 분야에서도 협력해 부처 간 업무 협력의 우수 사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