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 계속…구직급여 5개월째 매달 1조 지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 계속…구직급여 5개월째 매달 1조 지출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7.12
지난 6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46만명 늘면서 또다시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입자가 급감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와 일부 업종의 경기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5개월째 1조원대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33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2000명(3.3%)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5월 44만3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증가폭을 확대했다. 월별 가입자 증가폭으로 보면 2019년 11월 47만7000명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크다.
이는 수출 및 IT 산업 호조, 소비심리 회복을 비롯해 지난해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6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보험 가입자는 18만4000명까지 쪼그라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업 등 일부 대면 업종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개선세를 보였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8000명(1.9%)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지난 1월 증가로 전환한 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 증가와 소비 회복으로 전자통신업은 1만3500명, 전기장비업 1만5600명, 기계장비업 8100명이 각각 늘었다. 자동차업도 국내 생산 정상화 등에 힘입어 부품업을 중심으로 6600명 늘었다.
다만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운송장비업은 최근 수주 증가에도 조선사 구조조정 등으로 가입자가 8600명 줄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985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5000명(3.8%)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소매업(3만1900명), 출판업(4만4200명), 정보서비스업(64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정부 일자리 사업 확대에 따른 공공행정 분야 가입자도 4만5900명 증가했다.
그러나 거리두기 장기화로 감소세를 지속했던 숙박·음식업은 1만5000명 줄어 감소폭을 키웠다. 숙박·음식업 가입자는 지난 5월에도 1만2000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9000명)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가입자가 증가했다. 청년 취업난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944억원으로 5개월 연속 1조원대 지출을 이어갔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월(8만6000명)보다 소폭 늘어난 9만1000명,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6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충격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업급여 지급 기간 확대 등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도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동시장 지표가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최근 4차 대유행으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 적용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입자가 급감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와 일부 업종의 경기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5개월째 1조원대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33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2000명(3.3%)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5월 44만3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증가폭을 확대했다. 월별 가입자 증가폭으로 보면 2019년 11월 47만7000명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크다.
이는 수출 및 IT 산업 호조, 소비심리 회복을 비롯해 지난해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6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보험 가입자는 18만4000명까지 쪼그라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업 등 일부 대면 업종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개선세를 보였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8000명(1.9%)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지난 1월 증가로 전환한 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 증가와 소비 회복으로 전자통신업은 1만3500명, 전기장비업 1만5600명, 기계장비업 8100명이 각각 늘었다. 자동차업도 국내 생산 정상화 등에 힘입어 부품업을 중심으로 6600명 늘었다.
다만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운송장비업은 최근 수주 증가에도 조선사 구조조정 등으로 가입자가 8600명 줄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985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5000명(3.8%)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소매업(3만1900명), 출판업(4만4200명), 정보서비스업(64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정부 일자리 사업 확대에 따른 공공행정 분야 가입자도 4만5900명 증가했다.
그러나 거리두기 장기화로 감소세를 지속했던 숙박·음식업은 1만5000명 줄어 감소폭을 키웠다. 숙박·음식업 가입자는 지난 5월에도 1만2000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9000명)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가입자가 증가했다. 청년 취업난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944억원으로 5개월 연속 1조원대 지출을 이어갔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월(8만6000명)보다 소폭 늘어난 9만1000명,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6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충격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업급여 지급 기간 확대 등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도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동시장 지표가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최근 4차 대유행으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 적용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