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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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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재혼시 원하는 상대 성품은…남성 '온순함'·여성 '포용력'

황혼 재혼시 원하는 상대 성품은…남성 '온순함'·여성 '포용력'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11.09

50세 이상의 황혼 재혼에서 이상적인 재혼 생활을 위해 남성은 '온순함'을 가진 상대를, 여성은 '포용력'을 가진 상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50세 이상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472명(남녀 각 236명)를 대상으로 비에나래와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상적인 재혼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재혼 상대가 가져야 할 성품'에 대해 남녀 간에 의견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온순함'(35.2%)을 가장 많이 꼽았고 '따뜻함'(26.3%)과 '밝고 명랑함'(20.3%), '포용력(13.1%)'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반면 여성은 '포용력'으로 답한 응답자가 37.3%로 가장 앞섰다. 이후 '자상함'(27.1%), '따뜻함'(21.2%)', 그리고 '온순함'(1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돌싱 남성들 중에는 이전 결혼에서 배우자의 강한 성격과 예민함 등으로 고통스러웠다는 불평이 많았고 여성은 전 배우자의 인색하고 꼬장꼬장한 성격에 지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적인 재혼 생활로는 남성의 경우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사는 것'을, 여성은 '친구처럼 격의 없이 사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재혼 생활은 배우자와 어떻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6.8%가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사는 것'으로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서로 보듬고 위로하며 사는 것'(24.6%), '근심·걱정 없이 평화롭게 사는 것'(18.2%), '오순도순 재미있게 사는 것'(14.0%) 등의 순으로 뽑았다.
여성은 30.5%가 '친구처럼 격의 없이 사는 것'으로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오순도순 재미있게 사는 것'(23.3%), '서로 보듬고 위로하며 사는 것'(22.9%), '근심·걱정 없이 평화롭게 사는 것'(16.1%) 등의 순으로 답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