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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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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1월 국유림 명품숲에 '횡성 상안리 소나무·낙엽송 숲'

산림청, 11월 국유림 명품숲에 '횡성 상안리 소나무·낙엽송 숲'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11.16

산림청은 11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울창한 소나무와 금빛 단풍을 자랑하는 강원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 소나무·낙엽송 숲'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숲은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과 평창군 방림면을 연결해 주는 문재터널(해발 800m)이 생기면서 잊혀진 옛길 주변에 자리잡게 됐다.
숲으로 들어가는 임도 양편으로 하얀 자작나무와 자작나무를 집 삼은 담쟁이, 황금빛 단풍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한다.
임도를 2㎞ 가량 지나면 금빛으로 물든 아름드리 낙엽송 명품숲이 있다. 지난 1938년 조림한 낙엽송 숲은 60㏊ 규모에 이르고 최고 나무높이 37m, 가슴높이 지름이 60㎝에 달하는 우량한 대경목이 장대한 숲을 이룬다. 특히 숲 정상부의 오래된 아름드리 소나무와 낙엽송이 조화를 이뤄 장관을 뽐낸다.
낙엽송은 수간이 통직하고 잘 자라며 목재용도로 활용이 많아 우리나라 대표적인 조림수종이다. 단일수종으로는 소나무 다음으로 많이 자라고 있다.
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는 이 곳 명품숲에 야외학습장, 관망대, 쉼터 및 숲 탐방로(12.2㎞) 등을 조성해 국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숲길은 모두 4개의 탐방길로 구분돼 거리와 체력에 따라 숲길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산촌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지역 공동체(영농법인)에서 숲해설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을 하면 숲해설사와 동행하는 숲 여행이 가능하다.
산림청 주요원 국유림경영과장은 "횡성의 소나무·낙엽송 명품숲은 가을에 편안하게 걷기 좋은 숲"이라며 "인근의 청태산자연휴양림과 횡성의 한우거리 등 다양한 지역명소와 함께 국유림 명품숲을 방문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