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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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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문화재 안내판, 이해하기 쉬워졌다"

국민 10명 중 7명 "문화재 안내판, 이해하기 쉬워졌다"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12.23

국민 10명 중 7명은 문화재 안내판을 이해하기 쉬워졌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경기리서치연구소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25일 진행한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기존의 문화재 안내판이 문화재 전문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렵다는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2019년부터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며, 최근 3년간 3600여건의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긍정평가가 84.8%로 나타나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내판 개선 효과가 높다는 긍정평가가 72.2%, 개선된 안내판에 대해 만족한다는 긍정평가가 74.3%로 나왔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안내판 도입방안 조사에서는 찬성 또는 부분찬성 한다는 국민이 97.4%로 나타나 국민 대다수가 도입을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원하는 기술유형은 다르게 나타났다. 10대와 20대에서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위치기반 온오프라인 결합(O2O) 서비스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문화재청은 이번 인식조사를 통해 문화재 안내판 정비 사업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됨에 따라 전국의 문화재 안내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추가적으로 정비한 필요한 곳을 확인할 방침이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문화재 지정(등록) 번호 개선 정책에 발맞춰 안내판에 기존에 기재돼있는 문화재 지정(등록) 번호를 노출하지 않는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문화재 안내판의 도입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