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에서 관찰하기 쉽지 않은 겨울철새를 볼 수 있는 '광릉숲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8일부터 특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탐조 프로그램은 다음달 말까지 두 달간 매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15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전문가와 함께 90분간 국립수목원에서 겨울철새를 관찰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국립수목원 숲해설센터를 찾아 직접 참가 신청하면 되고 탐조를 위한 쌍안경이 주어진다.
우리나라 전역에 출현하는 조류는 573종 가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종 다양성이 높은 곳으로 166종의 조류가 관찰되고 있다.
광릉숲에서 관찰되는 대표적인 겨울철새는 청도요, 양진이, 멋쟁이새, 홍여새, 말똥가리 등이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을 방문해 겨울철새 탐조와 함께 겨울 노거수들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나는 국립수목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