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인·학생 독서율 모두 감소…20대만 증가
지난해 성인·학생 독서율 모두 감소…20대만 증가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1.14
지난해 성인과 학생의 종합 독서율이 모두 감소했다. 단 20대 청년층의 독서율은 증가, 78.1%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성인 6000명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320명을 대상으로 '2021년 국민독서실태'를 조사,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지난 1년간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포인트, 3권 줄어들었다.
단 20대 청년층의 독서율은 78.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모든 성인 연령층과 비교해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보였다.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연간 종합독서율은 91.4%, 연간 종합독서량 34.4권으로 전년보다 독서율은 0.7%포인트, 독서량은 6.6권 감소했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전년 대비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전년보다 각각 2.5%포인트, 11.9%포인트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학생과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커져 독서생활에서의 전자책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리책(오디오북) 독서율은 성인은 4.5%, 학생은 14.3%로 전년에 비해 성인은 1%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학생은 4.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독서 생활 변화'에 대해 성인은 대체로 큰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으나, 학생의 경우 '독서량', '종이책 독서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40% 이상이었다.
단 실제 학생의 전체 독서량과 종이책 독서시간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증가하지 않아, 주관적 인식과 실제 독서생활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들은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26.5%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를 꼽았으며, 26.2%는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이라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 등을 이용해서'가 23.7%로 가장 높았으며 '교과 공부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가 21.2%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년 사이 50세 이상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종합 독서율 변화 추이를 보면 50대는 9.2%포인트 하락한 35.7%, 60세 이상은 8.6%포인트 하락한 23.8%로 지속적인 하락 경향을 보였다.
지역 규모별로 살펴보면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의 종합 독서율은 대도시 거주자보다 22.3%포인트 낮았으며, 독서량과 독서시간도 적게, 공공도서관 이용률 등도 낮게 나타났다. 반면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지역 간 주요 독서 지표의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매체 환경의 변화로 '독서'의 범위에 대한 인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독서 범위에 대한 의견도 확인했다.
성인의 경우 과반수가 독서에 해당한다고 응답한 항목은 '종이책' 98.5%, '전자책' 77.2%, '웹소설' 66.5%였고, 학생의 경우 '종이책' 91.2%, '전자책' 74.2%, '만화책' 57.2% 등이 과반수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독서율, 독서량, 독서시간 등 주요 독서 지표는 낮아지거나 적어졌으나, 20대 청년층 독서율은 소폭 높아지고 20~30대의 전자책 이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년층과 고령층,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대도시와 읍면 거주자 사이의 독서율 격차가 적지 않아 이들에 대한 맞춤형 독서 진흥 정책의 개발 또한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 독서실태 조사는 격년 단위 조사로서,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단위로 실시됐다. 성인은 가구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 학생은 학교 방문 조사 시 본인이 직접 설문지에 적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성인 6000명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320명을 대상으로 '2021년 국민독서실태'를 조사,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지난 1년간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포인트, 3권 줄어들었다.
단 20대 청년층의 독서율은 78.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모든 성인 연령층과 비교해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보였다.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연간 종합독서율은 91.4%, 연간 종합독서량 34.4권으로 전년보다 독서율은 0.7%포인트, 독서량은 6.6권 감소했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전년 대비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전년보다 각각 2.5%포인트, 11.9%포인트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학생과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커져 독서생활에서의 전자책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리책(오디오북) 독서율은 성인은 4.5%, 학생은 14.3%로 전년에 비해 성인은 1%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학생은 4.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독서 생활 변화'에 대해 성인은 대체로 큰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으나, 학생의 경우 '독서량', '종이책 독서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40% 이상이었다.
단 실제 학생의 전체 독서량과 종이책 독서시간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증가하지 않아, 주관적 인식과 실제 독서생활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들은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26.5%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를 꼽았으며, 26.2%는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이라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 등을 이용해서'가 23.7%로 가장 높았으며 '교과 공부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가 21.2%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년 사이 50세 이상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종합 독서율 변화 추이를 보면 50대는 9.2%포인트 하락한 35.7%, 60세 이상은 8.6%포인트 하락한 23.8%로 지속적인 하락 경향을 보였다.
지역 규모별로 살펴보면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의 종합 독서율은 대도시 거주자보다 22.3%포인트 낮았으며, 독서량과 독서시간도 적게, 공공도서관 이용률 등도 낮게 나타났다. 반면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지역 간 주요 독서 지표의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매체 환경의 변화로 '독서'의 범위에 대한 인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독서 범위에 대한 의견도 확인했다.
성인의 경우 과반수가 독서에 해당한다고 응답한 항목은 '종이책' 98.5%, '전자책' 77.2%, '웹소설' 66.5%였고, 학생의 경우 '종이책' 91.2%, '전자책' 74.2%, '만화책' 57.2% 등이 과반수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독서율, 독서량, 독서시간 등 주요 독서 지표는 낮아지거나 적어졌으나, 20대 청년층 독서율은 소폭 높아지고 20~30대의 전자책 이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년층과 고령층,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대도시와 읍면 거주자 사이의 독서율 격차가 적지 않아 이들에 대한 맞춤형 독서 진흥 정책의 개발 또한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 독서실태 조사는 격년 단위 조사로서,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단위로 실시됐다. 성인은 가구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 학생은 학교 방문 조사 시 본인이 직접 설문지에 적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