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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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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유휴지 8곳, 생활물류시설로 탈바꿈

도심 유휴지 8곳, 생활물류시설로 탈바꿈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1.17

정부가 급증하는 택배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도심 유휴부지 8곳을 생활물류시설 용지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기관과 함께 5만3000㎡규모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택배사업자를 18일부터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부지는 4개 기관이 관리하는 고속도로 고가하부 4곳과 철도역사 4곳이다. 중소규모 택배분류장 등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해 활용할 계획이다. 택배 사업자 선정을 위해 4개 기관에서 합동으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적격업체를 결정하고 경쟁입차을 추진한다. 특히 택배종사자 과로방지를 유도하기 위해 종사자 휴게시설 및 자동분류기 설치 여부 등 근로여건 개선 정도와 주변 경관을 고려한 가림막 등 지역주민 불편 최소화 노력도 평가한다.
입주 대상업체는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이 필요한 택배사업자다. 중소·중견업체는 업체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18일부터 각 기관별 누리집에 게시될 모집공고문을 확인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오송천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물류업계가 도심 내 물류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이번 공공 유휴부지 공급이 도시 물류망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재적소에 물류시설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