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꾸준한 관리 중요
성인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꾸준한 관리 중요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2.18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혈액 속의 지방이 정상치보다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돼 있는 상태, 즉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dL 이상 ▲중성지방 200㎎/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dL 미만 중 1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진단된다.
혈액 속에 지질 성분이 증가하면 뇌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이나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동맥경화증, 말초혈관질환, 췌장염 등의 원인이 된다.
또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만성콩팥병과 발기부전을 초래하기도 한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혈액 속 지방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상지질혈증을 방치하면 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심장질환으로 이어져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환자 1100만명 넘지만, 계속 치료받는 비율은 40% 불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 시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은 국내 20세 이상 성인은 총 1155만8000명으로, 2016년 991만4000명 대비 약 16.6% 증가했다.
유병률은 38.4%로 국내 성인 인구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셈이다.
반면 진단 인구 대비 치료율은 66.6%, 지속치료율은 40.2%에 불과했다.
서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의 지속치료율이 40%밖에 되지 않는 것은 약을 복용한 이후 검사결과가 정상이 되면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콜레스테롤 관리는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치료가 기본]
콜레스테롤 관리의 기본은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치료다.
LDL콜레스테롤의 수치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생활습관 조절만 할 것인지, 약물치료를 추가해야 하는지 결정된다.
생활습관 조절은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는 것과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정상 체중유지가 기본이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스타틴(Statin), 에제티미브(Ezetimibe)와 같은 경구 약제를 먼저 사용한다.
서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혈관질환이 있거나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고혈압·관상동맥질환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 필요]
이상지질혈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검사, 식생활 관리, 체중 감량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6개월 지속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5%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다.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 교수는 "특히 당뇨병 또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거나 고령자, 흡연자의 경우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돼 있는 상태, 즉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dL 이상 ▲중성지방 200㎎/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dL 미만 중 1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진단된다.
혈액 속에 지질 성분이 증가하면 뇌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이나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동맥경화증, 말초혈관질환, 췌장염 등의 원인이 된다.
또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만성콩팥병과 발기부전을 초래하기도 한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혈액 속 지방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상지질혈증을 방치하면 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심장질환으로 이어져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환자 1100만명 넘지만, 계속 치료받는 비율은 40% 불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 시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은 국내 20세 이상 성인은 총 1155만8000명으로, 2016년 991만4000명 대비 약 16.6% 증가했다.
유병률은 38.4%로 국내 성인 인구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셈이다.
반면 진단 인구 대비 치료율은 66.6%, 지속치료율은 40.2%에 불과했다.
서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의 지속치료율이 40%밖에 되지 않는 것은 약을 복용한 이후 검사결과가 정상이 되면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콜레스테롤 관리는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치료가 기본]
콜레스테롤 관리의 기본은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치료다.
LDL콜레스테롤의 수치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생활습관 조절만 할 것인지, 약물치료를 추가해야 하는지 결정된다.
생활습관 조절은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는 것과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정상 체중유지가 기본이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스타틴(Statin), 에제티미브(Ezetimibe)와 같은 경구 약제를 먼저 사용한다.
서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혈관질환이 있거나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고혈압·관상동맥질환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 필요]
이상지질혈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검사, 식생활 관리, 체중 감량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6개월 지속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5%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다.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 교수는 "특히 당뇨병 또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거나 고령자, 흡연자의 경우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