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취업포기… ‘청년 니트족’ 확산
스스로 취업포기… ‘청년 니트족’ 확산
by 뉴시스 2015.02.13
일 하지 않고, 취업할 의지도 없는 청년 니트족(NEET·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에 사는 이모(29)씨는 대학 졸업 후 2년째 pc방을 전전하며 살고 있다.4년제 국립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토익과 자격증 등 스펙을 쌓았지만 지방대라는 벽과 열악한 강원도내 취업시장은 그의 취업의지마저 꺾어 버렸다.
이씨의 대외적 신분은 '공무원준비생'이다. 그러나 하루하루 pc방에서시간을 보낼 뿐 시험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 집에서 용돈을 받아 아침 일찍 나왔다 새벽까지 게임을 즐기며 20대를 보내고 있다.
지난 10일에도 역시 처지가 비슷한 지인들과 아침부터피시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던 그는 미래에 대한 걱정보단 게임 속 캐릭터 레벨 업이 중요해 보였다.
이씨는 "언제까지 부모님께 용돈을 타 쓸수 없다는 것과 취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장사를 하는 부모님 가업을 이을 생각이다. 대학 4년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20대 청년층의 취업이 지연되면서 30대 니트족으로 확산된다는 점이다.
단기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김모(33·춘천시석사동)씨는 "한때는 중소기업과 공장에서 일 했지만노무와 박봉으로 다시는 일하고 싶지 않다"며 "흔히들춘천은 공무원, 자영업 아니면 먹고살 것이 없다"고말했다.
지난달 22일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청년 니트족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청년층(15~29세) 950만7000여명 가운데 니트족은 163만3000명으로 전체의17.2%나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니트족의 증가로 경제생산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결혼,출산율이 낮아져 막대한 사회적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청년들이 고용시장을떠나고 본인의 자생력이 떨어지면서 부양해야할 부모의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니트족은가정과 사회, 경제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 결국은 스펙쌓기가 미스메치로 이어져 취업준비만 오래하다 지치게 된다"며"청년 니트족을 취업자로 전환시킬 수 있는 맞춤형 고용대책이 시급하다"고말했다.
김 연구원은 "구직의사가 있는 니트족에게는미스매치 방안이 필요하고 비구직 니트족에게는 정규 교육과정동안 직업체험 등을 확대해 직업의식을 함양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강원지역 고용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비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는 5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7000(1.1%)명이 감소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강원 춘천시에 사는 이모(29)씨는 대학 졸업 후 2년째 pc방을 전전하며 살고 있다.4년제 국립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토익과 자격증 등 스펙을 쌓았지만 지방대라는 벽과 열악한 강원도내 취업시장은 그의 취업의지마저 꺾어 버렸다.
이씨의 대외적 신분은 '공무원준비생'이다. 그러나 하루하루 pc방에서시간을 보낼 뿐 시험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 집에서 용돈을 받아 아침 일찍 나왔다 새벽까지 게임을 즐기며 20대를 보내고 있다.
지난 10일에도 역시 처지가 비슷한 지인들과 아침부터피시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던 그는 미래에 대한 걱정보단 게임 속 캐릭터 레벨 업이 중요해 보였다.
이씨는 "언제까지 부모님께 용돈을 타 쓸수 없다는 것과 취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장사를 하는 부모님 가업을 이을 생각이다. 대학 4년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20대 청년층의 취업이 지연되면서 30대 니트족으로 확산된다는 점이다.
단기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김모(33·춘천시석사동)씨는 "한때는 중소기업과 공장에서 일 했지만노무와 박봉으로 다시는 일하고 싶지 않다"며 "흔히들춘천은 공무원, 자영업 아니면 먹고살 것이 없다"고말했다.
지난달 22일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청년 니트족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청년층(15~29세) 950만7000여명 가운데 니트족은 163만3000명으로 전체의17.2%나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니트족의 증가로 경제생산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결혼,출산율이 낮아져 막대한 사회적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청년들이 고용시장을떠나고 본인의 자생력이 떨어지면서 부양해야할 부모의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니트족은가정과 사회, 경제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 결국은 스펙쌓기가 미스메치로 이어져 취업준비만 오래하다 지치게 된다"며"청년 니트족을 취업자로 전환시킬 수 있는 맞춤형 고용대책이 시급하다"고말했다.
김 연구원은 "구직의사가 있는 니트족에게는미스매치 방안이 필요하고 비구직 니트족에게는 정규 교육과정동안 직업체험 등을 확대해 직업의식을 함양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강원지역 고용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비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는 5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7000(1.1%)명이 감소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