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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경제·생활 : 창업/취업

“청년 경제활동인구 130명 늘 때 정규직은 단 1개 증가”

“청년 경제활동인구 130명 늘 때 정규직은 단 1개 증가”

by 뉴시스 2015.09.14

고용시장에 들어오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좋은 일자리는 지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실이 기획재정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낸 자료에 따르면올해 청년경제활동인구가 12만9000명 증가한 반면 정규직은 1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새롭게 취업활동연령대에 진입한 청년 129명을위해 우리 사회가 지난 1년간 정규직을 1자리만 늘려놓았다는의미다.

지난 2011~2015년 청년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총 18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동안 청년 취업자수는 5만6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 5년간 정규직으로 진입한 청년취업자 수는 오히려 6000명이 줄어든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된 청년들 가운데 나머지 12만9000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추계됐다.

지난 5년간을 보면 전체적으로 정규직 숫자가 감소하고있지만, 그나마 최근 1년간의 상황이 약간 호전된 것으로풀이된다. 하지만 그 숫자가 130명에 하나 꼴로 너무 미미해서호전됐다는 말을 붙이기가 민망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청년실업 해소가 저출산 대책겸 잠재성장률 제고방안"이라며 "청년들이경제력이 부족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에서정부가 어떤 저출산 대책을 내놓아도 제대로 먹힐 리 없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